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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미국 첫 한인 판사 백학준씨, 79세로 지난 9월23일 별세

추모식은 12일 몬터레이

미국 최초의 한인 판사인 백학준(79.사진) 전 몬터레이 카운티 법원 판사의 추모식이 오는 12일 중가주 몬터레이에서 거행된다.

백 판사의 가족들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9월 23일 지병으로 카멜밸리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서울 출신인 고인은 의사였던 부친을 따라 1952년 미국으로 건너와 스탠퍼드대 학부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법무부 검사로 임용됐다.

이후 버뱅크시 변호사와 벤추라 카운티 관선변호사를 거쳐 한국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1975년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임명으로 가주 수피리어법원 판사로 임용됐다.



21년간의 판사생활을 끝으로 지난 1997년 퇴임한 고인은 당시 현직 미국 판사중 최장 재임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추모식은 몬터레이에 있는 카사 문라스 호텔(700 Munras Ave. Monterey, CA 93940)에서 1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유족으로는 부인 베벌리 백씨와 2남1녀가 있다.

▶연락: (831)659-4103.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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