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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특기자로 대입 신청하려면…개인 종목 출전 기록 많아야 유리

팀 종목은 소속팀 성적 중요
성적·대입시험 점수 필요해

양궁, 승마, 태권도 등 어릴 때 가르친 스포츠 종목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거나 또는 꾸준히 연습하고 경기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둔 자녀를 스포츠 특기자로 대학에 입학시킬 수는 없을까?

스포츠 특기자로 대학에 들어간 한인 학생의 케이스를 꼽는다면 하와이 주 호놀룰루 출신의 한인 여자 프로 골프 선수인 미셸 위를 빼놓을 수 없다. 미셸 위는 2007년 스탠퍼드대 커뮤니케이션학과에 조기전형으로 입학, 5년 만에 졸업했다. 당시 미셸 위는 학업과 투어선수 생활을 병행하면서도 학교골프팀 선수로 활약했었다.

그렇다면 어떤 스포츠 종목으로 어느 학교에 특기생으로 지원할 수 있을까? 사설 대입준비기관인 프린스턴리뷰은 "캠퍼스 문화가 다르고 장학혜택 등이 학교별로 차이가 있는 만큼 지원하기 전 정보조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국대학스포츠협회(NCAA)가 정리한 스포츠 특기자에 대한 기본 상식과 입학 준비법을 소개한다.

▶ NCAA 디비전이란



NCAA는 학교 대표팀 선수들로 구성돼 있는 가장 큰 스포츠 비영리단체다. NCAA는 산하 회원들의 대학을 학교 규모와 기금 규모, 운동경험, 스포츠장학금을 기준으로 3개 디비전(Division)으로 나눴다.

<표 참조>

▶스포츠팀 종류

-바시티(Varsity): 학교대표팀 스포츠 선수로 선발돼야 한다. 학교 대표팀은 말 그대로 재학중인 학교를 대표해 경기를 펼치는 곳인 만큼 최고 수준을 보여야 한다. 대학도 학교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스포츠팀의 대표를 뽑기 위해 예산도 넉넉하게 사용한다. 대표팀 선수가 되면 미 전역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부분 학교대표 선수는 대학 코치들이 스카우트하거나 경기시즌이 시작되기 전 실력을 점검한다.

-클럽 스포츠

클럽스포츠 팀이 다른 대학팀과 경기를 벌이지만 정기적인 게임은 아니다. 선수 중 일부가 학교대표팀 소속일 수 있지만 클럽스포츠팀은 학생들이 스스로 운영하기 때문에 학교를 정식으로 대표하지는 않는다. 일부 종목은 지역별 대항전과 전국 챔피언전이 있다.

-교내스포츠(Intramural Sports)

대학들과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교내 학생들끼리 경기를 벌이는 것으로, 레크리에이션 스포츠로 분류된다. 교내팀 스포츠로는 축구, 럭비, 소프트볼부터 프리스비(원반던지기), 퀴디치, 실내 수구 등 다양하다.

▶NCAA 입학 지원 기준

디비전 I과 디비전 II 지원자는 스포츠 실력 외에도 학업 성적이 우수해야 한다. 특히 학교에서 요구하는 최저 GPA 성적과 최소의 대입시험(SAT나 ACT) 점수를 제출해야 한다. NCAA에서 스포츠 특기생 증명서를 받았다고 해서 자동으로 입학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NCAA는 일반 지원자들과 같은 입학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성적 유지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대입 지원서에 제출할 에세이도 준비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이 에세이를 읽어보기 때문에 대충 썼다가는 위험하다. 스포츠 특기생인 만큼 지금 활동하고 있는 스포츠에 대한 내용으로 에세이를 쓴다면 입학심사에 플러스가 될 수 있다.

▶입학 지원 요령

NCAA는 대입을 스포츠 특기생으로 계획하고 있다면 가능한 대입 카운슬러를 일찍 만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각 고등학교 대표팀 소속 선수들을 대학 코치들이 일찌감치 다니면서 스카우트하기 때문이다.

축구, 야구, 풋볼 등 팀 스포츠 선수들은 입학 사정 시 개인 실력 외에도 소속팀의 성적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고등학교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테니스나 골프 등 개인종목 스포츠는 팀보다는 개인 실력을 더 고려하기 때문에 주 또는 전국대회에 가능한 많이 출전해 랭킹을 올려야 대학 코치들에게 픽업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디비전1 특기생들에게만 전액 장학혜택이 주어지나 최근 들어 명문 사립대학들이 스포츠 장학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추세라 학비 걱정은 많이 줄어든 편이다.

만일 스포츠 특기생로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어도 고교 4년 동안 대표팀에서 꾸준히 선수생활을 하고 주전으로 뛰었다면 일반 전형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고 NCAA는 설명했다.www.ncaa.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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