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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카드 리워드 점점 어려워진다

[LA중앙일보] 발행 2017/08/07 경제 1면 기사입력 2017/08/06 10:53

고객 유치 목적 출혈경쟁
보너스 마일리지 등 제한
최소지출 한도액 등 인상

크레딧카드 리워드 받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카드사들이 앞다퉈 프리미엄 카드를 론칭하면서 미니멈 소비한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최근 기존 프리미엄카드의 업데이트 버전인 시티 프레스티지를 내놓았다. 새 카드는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으로 제작됐다. 체이스 사파이어 리저브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래티넘을 따라한 것이다. 시티 프레스티지는 호텔 무료숙박, 항공여행시 250달러 크레딧에 사인업 보너스로 7만5000마일을 제공한다. 시티 측에 따르면 7만5000마일은 항공여행비 935달러에 해당한다. 하지만, 7만5000마일을 얻으려면 첫 3개월 동안 카드로 7500달러를 사용해야 한다. 이전에는 첫 3개월 동안 4000달러만 쓰면 되던 것이다.

사인업 보너스 마일을 얻기 위해 미니멈 지출한도를 올린 카드사는 더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지난 3월 플래티넘 카드를 재론칭하면서 월 지출한도를 3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올렸다.

물론, 월 지출한도를 2000~3000달러 높이는 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글로벌 여행이 잦은 고객에게는 별문제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젊은층 고객 등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체이스가 지난해 사인업 보너스로 10만 마일을 제공하는 사파이어 리저브를 내놓았을 때는 신청자들이 많이 몰려, 주문량을 미처 소화하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JP모건체이스 측 조사에 의하면 사파이어 카드 보너스 지급으로 인해 은행의 4분기 수익은 3억 달러나 줄었다.

어쨌든 체이스가 새 카드를 내놓으면서 미국 은행들 사이에는 '리워드 전쟁'이 발발했고, 고객 유치를 위해 더 보너스 제공을 위한 경쟁이 펼쳐졌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아멕스 플래티넘을 재론칭해 지난 2분기 중 270만 명의 신규고객을 유치하면서 무려 19억 달러나 썼다. 카드사들은 출혈이 커진 만큼 새 카드를 이용한 수익증대를 기대하게 마련이다. 월 지출한도를 높이면, 카드 사용자는 그만큼 많은 거래를 할 수밖에 없다. 카드사는 소매업체들로부터 더 많은 트랜스액션 비용을 청구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크레딧카드 리워드는 특히, 젊은 층 사이에 인기가 높다, 체이스 사파이어나 시티 프레스티지 발급은 밀레니얼이 주도하고 있다는 게 카드사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월 소비한도를 높이면 많은 밀레니얼이 떠날 수 있다. 최근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25-34세 사이 미국인들의 중간가구소득은 5만7366달러다. 카드가 제공하는 보너스는 욕심 나지만 7500달러의 미니멈 지출은 부담스런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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