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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차병원 '프리미엄 병원' 도약

4억불 투자 병동 등 신축
새 CEO 영입·의료진 확대
응급실·도우미 서비스 개선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LA한인타운 인근 할리우드 차병원이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를 목표로 대대적인 시설 투자와 함께 대규모 의료 인력 확보에 나서 주목된다.

할리우드 차병원과 LA 차불임센터로 구성된 미주 차병원그룹은 이번 마스터플랜 진행을 앞두고 지난 달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도 새로 영입했다. 신임 로버트 알렌 CEO는 USC 병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는 등 남가주 의료업계에서 2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다. 또, 할리우드 차병원은 신경외과 전문의인 이정훈 박사를 행정부원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총 4억 달러가 투입될 시설 업그레이드 사업은 2019년 준공을 목표로 10층 규모의 메디컬센터(21만2830스퀘어피트)와 5층 규모의 병동(17만4362스퀘어피트) 신축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신축 메디컬센터에는 전문 외래진료클리닉, 당일 수술과 퇴원이 가능한 수술센터, 첨단 MRI와 CT를 촬영할 수 있는 진단방사선과, 562대의 주차가 가능한 파킹장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또, 신축 병동 1층에는 심장통증, 약물치료 등 각종 질환을 다룰 수 있는 응급실이 확장 이전하며, 프리미엄 분만실, 신생아 중환자실, 첨단장비를 갖춘 수술실, 각종 검사실과 입원실이 들어서게 된다.

차병원 측은 이번 공사를 통해 "병원 외관부터 서비스까지 180도 탈바꿈할 계획"이라며 "LA 노스버몬트와 파운틴 애비뉴 사이의 기존 병원 캠퍼스를 세계적 수준의 현대식 의료 서비스센터로 재탄생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번 프로젝트 진행에 맞춰, 대규모 신규 인력채용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모집은 간호 전 부문, 방사선 및 병리검사 전문인력, 원무, 인사, 재무, 사업개발 등이 모두 포함된다. 한인 환자 비율이 높은 병원 특성상, 한국어와 영어 등 이중언어 구사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 측은 환자 경중에 따라 3트랙으로 나눠 대기시간을 대폭 줄이는 방식의 익스프레스 응급실 운영, 환자 도우미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차병원그룹(총괄 회장 차광렬)이 지난 2004년부터 인수·운영 중인 할리우드 차병원은 현재 대지면적 약 35만6000스퀘어피트에 연면적 10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7개 건물에 600여 명의 의사진과 간호인력을 포함한 13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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