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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秋…메이저리그 13년간 후반기 타율 '월등'

올해도 레인저스 PO 진출 맹활약 기대

자신의 이름처럼 '가을 남자'로 통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올시즌 '가을 좀비'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레인저스는 28일 기준으로 승률 5할에 근접하며(64승66패)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 미네소타 트윈스에 3경기 뒤진 상황이다.

추신수는 27일 오클랜드 애틀레틱스와의 원정경기서 8일만에 시즌 16호 홈런을 날리는 등 8월들어 8번째 멀티 히트에 월간 타율 0.314(86타수27안타)로 쾌조의 감각을 과시중이다.

기차 소리인 '추추 트레인'으로도 불리는 추신수는 전반기에 부진하다가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만 되면 살아나는 습성이 있다. MLB 통산 13년동안 전반기 타율(0.265)보다 후반기 타율(0.296)이 훨씬 높고 출루율(0.372→0.392)및 장타율(0.432→0.469) 역시 가을에 더 나았다. 올해 역시 5월 타율이 0.230까지 떨어졌지만 8월 첫 경기를 3안타로 시작하며 시동을 건뒤 현재 0.262까지 끌어올렸다.



7월부터 살아나는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 현상에 대해 본인은 "솔직히 나 자신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 전반기 컨디션이 좋을때도 이상하게 잘 안 풀리는 경우가 있으며 매년 뒤늦게 감각이 돌아와 언제나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인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1위는 불가능하지만 두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팀 역시 3년 연속 가을 야구를 경험하려면 '오텀맨' 추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추신수는 올해 뛴 113경기 가운데 승리한 54경기 타율(0.283)-출루율(0.414)이 패배한 59경기(타율 0.237-출루율 0.328)보다 월등했다.

다시말해 1·2번 타순에 자리 잡은 추신수가 진루할수록 득점 가능성이 높아져 승리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계산이다.

9~10월 통산 타율 0.323ㆍ출루율 0.428로 8월보다 더 좋았던 추신수의 가을야구는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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