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메이저' 에비앙, 폭우로 1R 취소
6오버파 부진 박성현 '극적인 행운'
오늘부터 사흘간 54홀로 단축진행
파리 인근의 에비앙은 이날 새벽부터 폭우가 내리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며 경기에 차질을 빚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18분 경기를 시작한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은 5번홀까지 2언더파로 공동 1위에 올랐으며 같은 조의 장타자 박성현(24)은 6오버파로 탈락위기에 처해 대조를 보였다. 그러나 1라운드 성적이 무효처리되며 유소연은 김이 빠졌으며 반대로 박성현은 극적으로 재기의 기회를 잡게 돼 희비가 엇갈렸다.
15일 공식 개막하는 1라운드 경기 순서는 14일과 오전-오후 순서를 바꿔 소화하게 된다. 이에따라 유소연-박성현은 오후에 티오프하며 14일 오후조였던 전인지는 아침 일찍 1번홀에서 출발한다.
한편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미국국적의 대니얼 강을 비롯, 올해 4대 메이저 이벤트를 모조리 휩쓴 한인골퍼들은 이번 대회마저 제패할 경우 사상 처음으로 특정국가 100% 우승의 신화를 이루게 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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