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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주차증 불법 사용 '여전히'

최근 5개월 새 1539건 단속
LA카운티 페어 477명 적발

장애인 전용 주차증을 불법 사용하는 운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은 강력한 단속 의지를 드러냈다.

26일 가주 DMV는 최근 2주 동안 LA카운티 지역에서 '장애인 전용 주차증(Disabled Person Parking Placards, 이하 장애인 주차증)' 불법 사용자 477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DMV는 해당 기간 운전자가 장애인 주차증을 불법 사용하는 비율이 17%나 됐다고 전했다.

DMV 단속반은 지난 10일, 14일, 15일, 21일, 23일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장애인 주차증 불법사용 단속을 벌였다. 단속 장소는 LA카운티 페어가 열린 포모나 행사장으로 한정했다.

DMV에 따르면 LA카운티 페어 행사장에서 장애인 주차증을 사용한 운전자 2754명을 무작위로 선별한 결과 477명이 불법 사용자로 드러났다. 불법 사용자는 대부분 본인 명의가 아닌 가족이나 친구 이름의 장애인 주차증을 사용했다. 불법 사용자는 장애인 주차증 오남용 이유로 주차비 절약을 꼽았다.



DMV 단속반장 프랭크 알베레즈는 "장애인 주차증 불법 사용은 범죄이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임을 알아야 한다"며 "DMV는 장애인 주차증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알리고 불법 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민의 장애인 주차증 불법 사용 실태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DMV는 지난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99개 지역에서 1062명을 적발했다.

한편 한인이 장애인 주차증을 불법 사용하는 사례도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 4월 12일 LA한인타운 주요 쇼핑몰 내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에 주차한 운전자 70명을 대면한 결과, 50~60%는 거동에 전혀 불편이 없었다.

DMV는 장애인 주차증 불법 사용자는 법원에 출두해 범칙금 250~1000달러를 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해당 운전자는 장애인 주차증 불법사용 경범죄 기록도 남는다.

DMV는 장애인 주차증과 번호판은 신청 당사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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