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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택시장 분석] LA·OC 집값 2007년 수준 넘었다

1년새 10% 가량 급등
내년에도 상승세 전망
"렌트도 힘들어" 우려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온 남가주 지역 주택가격이 마침내 2007년 주택시장 붕괴 직전의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와 오렌지카운티는 는 당시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관련 데이터 업체인 '코어로직'은 9월 남가주 6개 주요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50만5000달러로 올해 초에 비해 10% 가량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중간가격 50만5000달러는 10년 전인 2007년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기간 LA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 상승한 57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가격 수준은 2007년 당시 보다 2만5000달러가 높은 것이다.



오렌지카운티 지역도 올해 9월 중간가격이 71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1%나 치솟았으며, 10년 전 중간가격에 비해 무려 6만5000달러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리버사이드카운티는 같은 기간 7.5% 올라 36만 달러,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8.7% 오른 32만5000달러의 중간가격을 보였다.

<그래프 참조>

남가주의 주택가는 바닥세를 보인 2009년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 2012년 부터 매년 5~10%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경기 회복과 낮은 모기지 이자율, 주택 공급 부족 등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처럼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일부에서는 주택 구입은 물론 렌트에도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이주와 일자리 창출에도 불구하고 신규주택의 공급은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점도 가격 상승과 렌트비 고공 상승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UC버클리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6%는 오르는 집값 때문에 타 지역으로 이사를 고려한 적이 있으며, 25% 가량은 아예 가주를 떠나 타주로의 이주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현편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는 내년에도 가주의 주택가는 상승 행진을 이어가 가주의 중간가격이 최소 4.2% 오른 56만1002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12일 발표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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