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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 주변 집값 12% 낮아…집값 떨어트리는 요인은

고압선·장의사도 영향
주소에 13·666 숫자도

주택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요인들은 여러가지로 존재할 수 있다.

특히 사건사고로 인해 사망자가 있거나 인근에 공동묘지, 장의사가 있는 경우에는 생각보다 가치가 오르지 않거나 팔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고 CBS가 26일 보도해 눈길을 끈다.

이미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집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집 가치를 높여 판매하려 한다면 몇 가지 피해야할 상황들을 기억해야 한다.

먼저 주택 안에서 사망사고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는 경우엔 집의 가치가 떨어진다.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는 물론 사건의 범인이 거주하던 집들도 가치가 떨어지며 팔리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표현이다.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사건의 범인의 집도 사건 이후 팔리지 않아 결국엔 집을 부수고 다시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안 내에서 사고로 누군가 사망했거나 때로는 자연사로 사망했어도 소문이 퍼질 경우 바이어들은 선뜻 사인을 기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집이 아무리 깨끗하고 안전해 보여도 어떤 방식으로든 사고가 있었다면 바이어들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주정부가 관할하는 부동산 거래법에는 집에 관련된 귀신 또는 환영 등에 대한 내용은 거래상에서 셀러가 공개할 의무가 없다. 하지만 일부 재판에서 주택 내 귀신 출몰과 관련된 소문을 미리 설명하지 않아 거래 취소를 허용한 경우가 종종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동산 업자들은 만약 집에서 비정상적인 활동이나 현상이 있었다면 미리 바이어에게 전달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공동묘지가 근처에 있는 주택들도 일단은 조용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집의 가치를 소폭 떨어트린다.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인근에 공동묘지가 있는 경우엔 그렇지 않은 주택과 비교할 경우 평균 가치가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NAR에 따르면 인근에 장의사가 있는 경우에도 주택 가치상 약 6.5% 손해를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주택 인근에 고압선이 지나가거나, 발전소, 산업단지 등이 있는 경우에도 비슷한 가치 하락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집 주소에 '13'이나 '666'이 들어간 경우에도 구입을 주저하는 바이어들이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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