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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릴리전 파산 벗어나

부채 출자전환 방식 변제
법원 '챕터 11' 졸업 승인

파산보호신청(챕터 11)을 했던 유명 청바지업체, 트루릴리전이 회생 기회를 잡았다.

트루릴리전은 지난 달 27일자로 챕터 11에서 벗어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트루릴리전은 유통업계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매출이 급감하면서 지난 7월 5일 델라웨어주 연방파산법원에 챕터 11을 신청했었다.

트루릴리전 측은 파산보호신청을 하면서 3억5700만 달러의 빚을 채권자들과 협상 끝에 출자전환 방식으로 변제하기로 하는 등 회생계획을 법원에 제출했다.



또, 시티즌뱅크로부터 6000만 달러의 운영비와 추가로 챕터 11 출구 프로젝트에 필요한 6000만 달러를 융자받기로 한 것 등이 법원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루릴리전의 존 어메이팅어 CEO는 "챕터 11에서 벗어나 새로운 판매 전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제프 루벨 등에 의해 설립된 트루릴리전은 2000년대에만 해도 청바지 한 벌에 150~250달러 사이에 판매하며 성장가도를 달렸다.

2013년 한해에만 매출이 4억9000만 달러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온라인 중심으로 옮겨간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대처하지 못하고 자라나 H&M 등 경쟁업체와의 싸움에서도 밀리면서 경영 압박을 받아왔다.

2015년에는 경영진을 교체하고, 차입경영을 하면서 직원 수를 줄이는 등 자구책을 찾았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올해 1월 28일에 마감한 2016년 회계에서는 785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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