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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한의사협 통합 무산…가주한의사협·재미한의사협

통합 단체명 두고 이견 결렬

정통성 시비로 수년째 두 개로 쪼개진 한의사협회가 통합 시도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가주한의사협회(회장 양학봉)와 재미한의사협회(회장 김계정)는 최근 6개월 동안 시도한 통합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가주한인의사협회에 따르면 두 단체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통합을 목표로 협상을 벌여왔다. 두 단체는 양측 협상대표 각각 4명, 참관인 3명 등 총 11명으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그동안 통합추진위원회는 한인 한의사 단합을 추구하자며 두 단체의 통합을 추진해 왔다. 논의 과정에서 양측 대표는 통합의 필요성에 만장일치로 동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명분에는 동의하면서 정작 '단체 이름'을 놓고 기싸움을 벌여왔다.

가주한의사협회는 40년 이상의 역사를 주장하며 가주한의사협회를 고수했고, 재미한의사협회도 단체명 변경에는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일부 추진위원이 통합단체 명칭을 재미(가주)한의사협회로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거부됐다.

가주한의사협회 양학봉 회장은 "우리는 양측이 현재 사용하는 단체명을 버리고 제3의 명칭을 찾아보자고 양보했지만 재미한의사협회는 단체명 변경을 거절했다"면서 "지난 7일 마지막 통합논의 모임을 끝으로 협상이 종결됐다"고 전했다.

한편 가주한의사협회는 남가주 지역 한인 한의사 모임이다. 이 단체는 그동안 회장 선출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 단체가 두 차례 이상 쪼개졌다. 재미한의사협회는 가주한의사협회 전 회장 및 회원들이 별도로 구성한 단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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