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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회원 배가의 해로" 샬롬합창단 단원 모집 나서

라노 지경 지휘자 초빙

"단원 수를 50명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여성합창단 '샬롬여성합창단(단장 이영희)'이 새해 들어 회원 배가 운동을 시작했다.

올해로 창단 28주년을 맞는 합창단은 최근 유명 성악가 소프라노 지경씨를 지휘자로 영입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단원 모집에 나섰다.

현재 매주 연습에 나오는 이는 25명이다. 이영희 단장은 "단원 수가 많아야 소리도 쭉쭉 뻗고 레퍼토리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라며 "벌써 두 명의 신입단원이 확보돼 예감이 좋다"고 말했다.



합창단 측은 새로 영입한 지경 지휘자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모두 수석으로 입학, 졸업했으며 스페인 빌바오, 이탈리아 산레모 등지에서 열린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 및 입상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한국, 미국, 일본, 이탈리아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이 단장은 "우린 단순히 합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양로원, 병원 방문과 불우이웃돕기를 포함한 다양한 봉사도 한다"라며 "OC한인회엔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2만5500달러를 한인종합회관 기금으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합창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가든그로브의 세인트폴 루터교회에 모여 두 시간씩 연습한다. 이혜경 총무는 "즐겁게 노래하며 좋은 일에 동참하려는 이는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가입 문의는 이 단장(714-345-5586)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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