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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애나강 트레일 일부 구간 안전상 이유로 여가활동 불허

OC당국이 지난 22일부터 애너하임 볼 로드부터 오렌지 시의 5번 프리웨이 구간의 홍수조절채널을 따라 조성된 카운티 최대 규모의 홈리스 캠프촌 철거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샌타애나강 트레일 일부 구간에 대한 여가활동 이용이 제한된다.

조깅, 하이킹, 사이클링 등이 금지되는 구간은 트레일 남쪽 끝부분의 메모리 레인부터 북쪽의 볼로드/태프트 애비뉴까지 3마일이 조금 넘는 구간이다.

이번 조치는 홈리스 퇴거 및 해당지역 환경미화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 대형 트럭과 중장비들이 오가는 관계로 안전상의 이유로 시행된 것으로 당국은 곳곳에 이용 제한에 대한 안내문을 게시했다. 일부 사이클리스트들은 OC셰리프 요원들이 트레일을 이용할 수 없다고 밝히자 당혹스러워하기도 했다.

한편 당국은 올해 중반까지 트레일 구간 곳곳의 진입로에 대한 게이트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미 게이트가 설치된 곳은 트레일 이용 시간을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오전 7시에서 오후 6시,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7시에서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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