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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재정 건전성 '전국 최우수'…흑자 나누면 가구당 5200달러

샌타애나·애너하임, 28·37위

어바인이 '재정 건전성 전국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비영리단체 '어카운팅의 진실(Truth in Accounting)'이 최근 인구 수 기준 전국 75대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정 건전성 조사에서다.

어카운팅의 진실은 각 도시의 2016 회계연도 자산에서 지출을 빼고 남은 흑자 또는 적자액을 납세자에게 나눠주거나 부담시킬 경우, 가구당 얼마씩 돌아가는지를 기준으로 등급과 순위를 매겼다.

어바인은 총액 4억1415만9000달러, 가구당 5200달러의 흑자로 B등급(가구당 흑자 100~1만 달러)을 기록하며 가주는 물론 전국 75개 도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표 참조>



A등급은 가구당 흑자가 1만 달러를 초과했을 때, 주어지지만 이에 해당하는 도시는 없었다.

어바인의 가구당 흑자는 2위를 차지한 가주 스탁턴(B등급)의 3000달러보다 2200달러나 많다.

보고서는 어바인의 재정 건전성이 가장 뛰어난 이유에 대해 "지불능력이 뒷받침되는 만큼의 베니핏만을 약속하고 이를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타 도시에 비해 공무원 연금으로 인한 재정 압박이 덜했다는 뜻이다.

신규 주택 판매 호조 등 탄탄한 재정을 운영할 만한 호재가 있었다는 점, 자체 소방국을 보유하지 않고 있어 연금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구조적 특수성도 어바인이 1위에 등극하는 데 기여했다.

또 다른 B등급 도시 프레즈노는 1200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든 3개 도시 외에 75대 도시에 포함된 가주 도시 11곳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OC의 샌타애나는 가구당 3400달러의 적자로 C등급(가구당 적자 4900달러 미만), 28위에 랭크됐다.

C등급에 속하는 가주 도시는 샌타애나 외에 베이커스필드, 롱비치, 출라비스타, 리버사이드다.

역시 OC에 있는 애너하임은 D등급(가구당 적자 5000~2만 달러)을 받았다. 전체 순위는 37위다.

북가주의 오클랜드(69위)와 샌프란시스코(72위)는 가구당 2만 달러가 넘는 적자로 F등급을 받으며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OC레지스터는 24일 온라인판을 통해 보고서에 나타난 각 도시 재정 건전성 자체도 우려할 만하지만 실제 각 도시의 상황은 더 비관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각 도시가 적자 재정의 주 요인인 공무원 연금의 투자이익을 과대계상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란 것.

공무원 연금 운용 현황을 모니터하는 스탠퍼드의 '펜션 트래커'는 애너하임의 적자는 연금 부문에서만 가구당 6300달러라고 계산했다. 이는 어카운팅의 진실이 연금에 은퇴자 건강보험 관련 적자를 합쳐 계산한 가구당 5300달러보다 1000달러 많은 액수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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