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직원들에 특별 보너스…12만5000명에 1000달러씩

연방 세금개혁 실시 덕분에

디즈니가 직원들에게 보너스 잔치를 펼친다.

디즈니는 지난 23일 12만50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에게 1인당 1000달러씩의 1회성 보너스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는 이와는 별도로 신규 및 기존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5000만 달러 기금도 조성한다.

디즈니는 이번 특별 보너스가 임원들을 제외하고 지난 1월 1일 이후부터 미국내 회사에서 풀타임,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오는 3월과 9월 2차례로 나눠 지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특별 보너스 및 기금조성은 연방정부가 법인세율을 21%로 낮추는 세금개혁을 실시함에 따라 일부 고용주들이 절세액을 종업원들과 나누기 시작한데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버라이즌과 애플은 직원들에게 각각 2600달러, 2500달러 상당의 주식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AT&T도 미국내 직원 20만명에게 세금개혁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1000달러씩의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