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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 이사회 기금 마련 '열기'…한인회관 인수 대금 자체 모금

임원 18명 3만4100달러 기부
회장 선거 관련 정관 개정도

OC한인회관 매입 대금 마련에 나선 OC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 이하 노인회)가 자체 모금을 통해 3만4000여 달러를 마련했다.

지난 25일 가든그로브 노인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태구 수석부회장은 "한인회에 지급해야 할 인수 대금 가운데 부족한 20만 달러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10만 달러는 융자를 통해 해결하고 나머지 10만 달러를 모아야 하는데 커뮤니티에 도움을 청하기에 앞서 우리들이 자체적으로 모금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본다. 형편이 되는 대로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모금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에 즉석에서 기금 모금이 펼쳐져 조보원 부회장과 진선미 부이사장의 1000달러씩을 포함해 이사 12명이 1만1100달러를 기부했다.

노인회는 박철순 회장의 1만 달러, 신영균 이사장의 8000달러를 비롯해 윤정자 2000달러, 윤재호 1500달러, 이태구 1000달러, 김정진 500달러 등 4명의 부회장이 5000달러를 기부한데다가 이날 모금액까지 총 3만4100달러의 기금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노인회 측은 남은 금액 7만 달러에 대해서는 한인 독지가 등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선 정관 개정안이 잇따라 통과됐다. 개정안 내용은 ▶회장 선거 출마 자격 조건을 '회장 선출일 이전 2년간 회원이었던 자'에서 '3년 이상 회원이었고 2년 이상 이사직을 수행한 자'로 강화하는 안 ▶'임기를 끝낸 회장은 자동적으로 이사장이 된다'는 안 ▶노인회 운영기금이나 노인회관 증축기금으로 5만 달러 이상 기부한 자의 경우 이사회에서 회장 추대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는 안 등이다.

개정안들은 내달 7일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식당 동보성에서 열릴 총회에서 통과되면 발효된다.

한편, 이날 박철순 회장과 김종대 한인회장은 노인회와 함께 사용 중인 건물의 한인회 지분 매입, 매각을 위한 에스크로 오픈 조건에 합의했다.

합의된 조건은 OC한인종합회관으로 사용할 건물 구입 에스크로 종료 시점인 2월 28일 이후부터 리모델링 공사가 이뤄질 6개월 동안 한인회가 현 한인회관을 무료로 사용하고 그 이후엔 약 2083달러의 월세를 노인회에 지불한다는 것이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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