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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프리즘]써니 박 '머니 배틀'서 상대 후보 압도

올해는 선거의 해: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 선거 출마자 모금 실적
지난해 하반기 중 10만여 달러 모아

본 시장의 5배…기부자도 100여 명
"목표 20만 달러"…'물량전' 예고


오는 11월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 선거에 나서는 써니 박(한국명 박영선) OC한미시민권자협회장이 선거자금 모금 실적에서 버지니아 본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본지가 입수한 1지구 출마자들의 지난해 7월 1일~12월 31일까지 6개월간 선거 자금 모금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과 본 시장의 모금액 격차는 5배가 넘는다.

각 출마자들이 선거 규정에 따라 지난 1월 부에나파크 시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동안 총 10만1816달러를 모았다. 이는 본 시장의 총 모금액 1만8864달러의 5.3배에 달한다.



박 회장이 융자를 받아 선거자금 계좌에 집어넣은 1만5000달러를 뺀 순수 기부액 8만6816달러와 비교해도 4.6배의 차이가 난다.

박 회장에게 기부한 이는 100명이 넘는다. 기부액의 스펙트럼도 넓다. 최소 100달러에서 최대 2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에나파크 시의원 선거의 일인당 후원 금액엔 제한이 없다. 일찌감치 선거 캠페인에 불을 붙인 박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2만3930달러를 지출했다. 수입에서 지출을 뺀 가용자금은 약 7만7886달러다.

본 시장은 최소 50달러~최대 5000달러를 기부한 27명에게서 1만8864달러를 모았다. 하반기 지출액 6208달러를 뺀 가용자금은 약 1만2343달러다.

가용자금으로 비교해도 박 회장은 본 시장보다 6.3배 많은 '실탄'을 보유하고 있다.

박 회장은 "현직 시장과 맞서야 하는 정치 신인으로서 나의 존재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선 많은 선거 자금이 필요하다"라며 "일찌감치 유권자들과 대면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이가 기부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어 "선거일 전까지 총 20만 달러를 모으는 것이 목표다. 2016년 선거에서 프레드 스미스 당시 시장이 7만~8만 달러를 쓴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본 시장이 그 정도를 모은다면 신인인 나로선 최소한 그 두 배는 모아야 한다.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기금을 모아 성원을 보내주는 이들에게 당선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이 20만 달러 모금액 목표를 달성한다면 지금까지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중 역대 2번째로 많은 선거자금 모금 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다액 기록은 강석희 어바인 전 시장이 지난 2008년 시장 선거에 첫 도전할 당시 세웠다.

어바인 전역 유권자들 대상으로 선거 캠페인을 벌였던 강 전 시장과 달리 박 회장은 5개로 분할된 부에나파크 시 선거구 중 1지구에만 화력을 집중하면 된다.

선거 자금은 당락을 결정짓지는 못하지만 당선 가능성을 높여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박 회장이 자금 동원력에서의 우세를 표의 우위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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