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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선물은 밝은 세상 보게 하는 것"

하나라이온스클럽 각막 이식 사업 착수
내달 초 도미니카 20대 여성에 '첫 시술'
성북구와 제휴 중…14일 모금 골프대회

OC하나라이온스클럽(이하 하나클럽, 회장 김가등)이 봉사활동의 지평을 해외로 넓힌다.

도미니카와 성북구의 라이온스클럽들과 제휴, 현지 주민을 위한 각막이식 수술 지원 사업을 시작하는 것.

하나클럽의 첫 사업 수혜자도 이미 결정됐다. 도미니카의 28세 여성이다. 김가등 회장은 "애가 둘인데 어려운 형편이라고 들었다. 중남미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가 많지만 이 여성은 특히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 1호 시술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도미니카 수도 산토도밍고의 '나코 라이온스클럽'이 추천했다. 시술할 현지 병원 의사도 선정됐다. 각막은 미국의 비영리기관 '아이 뱅크'를 통해 현지 병원으로 전달된다.



하나클럽은 4000~5000달러의 시술 비용을 부담한다. 김가등 회장과 스티브 황보 제1부회장은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도미니카를 방문, 나코 라이온스클럽과 각막이식 사업의 지속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 기간 수술을 받을 환자도 만날 예정이다.

황보 제1부회장은 "국제라이온스본부의 중점 사업이 시력 사업이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클럽들이 각막 이식과 안경 수집 및 기부 활동을 많이 한다. 밝은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선물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하나클럽과 성북구라이온스클럽(회장 한순자)의 제휴도 곧 열매를 맺을 전망이다. 김 회장은 "현재 시술할 의사의 이력을 넘겨받아 라이온스클럽 본부에 보냈다. 승인이 나면 머지않아 시술 대상자를 추천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미니카와 성북구에 매년 각 1만 달러씩의 기금을 배정할 계획이다. 2만 달러면 매년 약 4명이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클럽은 각막 이식 사업 기금 모금을 위한 골프대회(대회장 김가등)를 오는 14일(수) 라하브라의 웨스트리지 골프코스(1400 S. La Habra Hills Dr.)에서 열기로 했다. 티오프 시간은 오후 1시고 참가비는 일인당 100달러다. 대회 후엔 만찬을 겸한 시상식이 이어진다.

골프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폴 최 제2부회장은 "의미있는 사업에 많은 이가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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