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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미켈슨은 애송이? PGA 50세 이상 챔프 7명

지난주 필 미켈슨(47)이 멕시코땅에서 메이저 이벤트인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을 거머쥐자 라이벌 타이거 우즈(42)는 "멋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찬사를 보냈다.

3개월뒤 만48세가 되는 미켈슨은 2년3개월이 지나면 시니어(챔피언스) 투어에 들어가는 50세가 된다.

5살 어린 우즈가 미켈슨의 우승에 감명받아서 '나이가 무슨 상관'이란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미국프로골프(PGA) 대회에서 나이 먹어 정상에 오른 경우는 물론 많지 않다.

그러나 최근의 추세는 노익장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2000년 이후 벌어진 856번의 PGA 공식대회서 47세를 넘긴뒤 우승한 선수는 18명이다. 그렇지만 50세 이상 골퍼에게 그 벽은 더 높다.



만50세를 넘어 PGA 우승을 신고한 경우는 지금까지 7명뿐이다. PGA 최고령 우승은 샘 스니드(미국)의 52세10개월8일로 53년전인 1965년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오픈서 이같은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스니드의 생애 82번째 마지막 우승이기도 하며 그는 PGA 최다ㆍ최고령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비교적 최근인 2015년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장타자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가 51세4개월로 우승했다.

50세가 넘어 PGA에서 우승한 7명 가운데 1962년 케이준 클래식 챔피언 존 바넘(미국)은 51세1개월5일에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이 대회서 기록했다. 50세 이상 챔프 7명중 스니드ㆍ러브3세ㆍ반스 3명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한편 일반대회보다 몇배 우승하기 어려운 메이저 이벤트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68년 PGA 챔피언십서 48세4개월18일만에 우승한 줄리어스 보로스(미국)가 지니고 있다.

만약 우즈나 미켈슨이 다시 4대 메이저에서 우승할 경우 골프의 새로운 역사가 씌여질 전망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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