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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리더로 성장해 주길…" 강 파운데이션 장학금 수여식

한인 6명 등 고교졸업반 14명에
1000달러씩 1만4000달러 지원

한인 부부가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졸업반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 파운데이션의 공동 회장인 제임스 강, 강윤희 부부. 이들은 지난해 3월 12명의 학생들에게 총 1만2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데 이어 올해도 한인학생 6명을 포함해 14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1000달러씩 총 1만4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강 회장 부부를 비롯해 ABC통합교육구 메리 시우 교육감과 교육위원들, 장학생과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세리토스 ABC통합교육구 청사에서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강 파운데이션이 교육구를 통해 관내 4개 공립고등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아 응모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점, AP & SAT 성적, 과외활동, 커뮤니티 봉사, 에세이 등을 토대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강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세상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지도자들이 필요한데 오늘 선발된 여러분은 성적은 물론 리더십도 갖춰 앞으로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면서 "여러차례 정계 도전에 실패했으나 51세에 대통령에 당선된 링컨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전공분야에서 큰 목표를 세우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며 성취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975년 도미해 40여년간 '서부 부동산'을 운영하다가 현재 부동산 매니지먼트 회사인 맥스코(Maxco)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강 회장은 2009~2013년까지 교육위원 임기를 마친 후 장학재단 설립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14년부터 준비를 시작해 2016년 9월에 공식 출범했다.

강 회장은 "공동 회장인 아내뿐만 아니라 자녀들도 모두 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절약해 함께 기금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힘 닿는데까지 계속 학생들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학생 가운데 하버드·예일·프린스턴·UC버클리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은 알버트 이군은 "장학금 지원 받아 재정적으로 도움이 돼 매우 감사하고 기쁘다. 대학에서 정치학 또는 경제학을 전공해서 강 회장님처럼 커뮤니티에 꼭 돌려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장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세리토스고교: 아리아나 고, 알버트 이, 노아 김, 헤일리 존스, 브리아나 가츠다 ▶위트니고교: 캐일라 채, 미셸 현, 스텔라 리나르디, 스리람 코타, 카리시마 무타구마 ▶아테시아고교: 윌리엄 김, 세바스천 차우 ▶가고교: 애나 앨러, 니콜 설리반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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