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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체 '암호화폐 진' 출시…구입자에 디지털 코인 제공

패션에 첨단기술 접목 주목

일본에서 '가상통화소녀'라는 걸그룹이 등장하는 등 암호화폐가 조금씩 일상을 파고 들기 시작하는 가운데 한인 의류업체가 패션과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프리미엄 진업체, 씨위(Siwy)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 기업인 플레어 인텔리전트 시스템(Flair Intelligent System·대표 지니 루스먼·이하 FIS)과 업무협약을 하고 세계 최초로 '크립토 진(Crypto Jean)'을 합작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씨위는 케이트 모스, 사라 제시카 파커 등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즐겨 입어 더욱 유명해진 여성 데님 브랜드다.

'크립토 진'에는 세탁기에 돌려도 손상이 없는 NFC 칩을 삽입하게 되며, 이 칩에는 암호화폐인 플레어 디지털 토큰이 담긴 전자지갑 주소를 담게 된다. FIS 측은 당초 QR 코드에 전자지갑을 담을 계획이었으나 세탁 시 손상을 우려해 NFC칩 태그로 바꾸기로 했다.

FIS의 크리스 임 이사는 "크립토 진과 함께 제공될 크립토 카드에는 프라이빗 키가 있어 전자지갑에서 플레어 토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현재 FIS는 플레어 토큰의 ICO(암호화폐 공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FIS 측은 "크립토 진은 블록체인 기술을 처음으로 패션에 접목하는 의미가 있다"며 "FIS는 크립토 진을 통해 플레어 토큰의 이더리움과의 호환, 스마트 계약, 다양한 커뮤니티 내 활용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위의 크리스 박 대표는 "패션과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다는 시도가 신선하다. 씨위 진이 추구하는 새로운 패션, 신선한 감각 등과도 상통하는 면이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씨위와 FIS는 크립토 진을 2개 디자인에 각 1000장씩 한정판으로 생산할 예정이며, 주문이 몰릴 경우 최대 2000장만 추가 제작하기로 했다. 가격은 300달러 선이며, 판매대행사이트(cryptofashionplus.com)을 통해 크립토 진을 소개하고 이달 중순께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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