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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크레딧 스코어 올라간다

[포커스]
'세금차압' 기록 완전 배제
최고 30점 상승 혜택도
700점 이면 신용도 '양호'

이번 주부터 크레딧 스코어가 최대 30점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재정보호국(CFPB)은 변경된 크레딧 스코어 산출 규정이 오늘(16일)부터 추가 시행됨에 따라 해당자들의 점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경된 규정은 세금 차압(Tax lien) 기록을 스코어 산정 기준에서 배제하는 것이 골자로 지난해 7월부터 50%가 삭제됐고, 나머지 50%도 16일부터 삭제된다.

트랜스유니온(TransUnion) , 익스페리언(Experian), 에퀴팩스(Equifax) 등 3대 신용평가 업체는 세금 차압 판결 기록이 잘못 보고되거나 과정상의 오류가 있을 경우 부당하게 크레딧 스코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부분의 삭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에 CFPB는 지난해 7월 세금 차압 관련 보고 내용의 50%, 민사 소송 관련 차압 판결 자료는 100% 삭제했다. 중앙경제 3월23일자 2면>

CFPB는 이번 적용으로 인해 전반적인 크레딧 스코어 상승 효과와 함께 일부는 최대 30점까지 점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정관리 기업인 '렉시스넥시스'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소비자의 약 11%가 민사 재판 결과와 세금 저당으로 인해 크레딧 스코어에서 불이익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 업체에서는 이번 조치로 550만 명 이상이 크레딧 스코어 상승으로 각종 이자율 혜택 등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치의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주장도 적지않다.

렉시스넥시스의 닉 라스 매니저는 "크레딧 스코어 상승 효과는 크지 않은 반면, 오히려 은행들은 이를 감안해 이자율을 책정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따라서 이번 조치로 스코어에 변화가 없는 소비자들은 이자율의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FICO(크레딧 스코어) 시스템은 300~850점의 범위 내에서 결정되며, 700점 이상은 '양호 크레딧(good credit)'으로 760점 이상은 '우수 크레딧(excellent credit)'으로 구분된다.

'페이먼트' 중요…카드 한도액 70%까지

크레딧 스코어 올리려면

크레딧 스코어는 에퀴팩스, 익스페리언, 트랜스유니언 등 3대 평가 업체에서 산출한다. 이들 세 곳의 스코어는 소폭 다를 수도 있다. 최근 들어서는 크레딧 카드 회사에서 무료로 스코어를 매달 알려주기도 한다.

모기지 융자, 자동차 구입 및 리스, 아파트 렌트, 전기 제품 할부 구입까지 미국 일상 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크레딧 스코어는 평균이 700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코어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서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제때 페이먼트를 낼 것'을 강조한다. 빌려 쓴 돈을 하루라도 늦게 갚지 말라는 것이다. 한 번의 연체 기록은 최소 50점에서 110점까지 떨어트릴 수 있다.

카드 한도액을 100%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최소한 30%는 남겨두는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한 카드 밸런스를 모두 다른 카드로 이전하는 것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금씩 갚아 나가는 것이 좋다.

정기적으로 본이느이 스코어를 확인하고 예상치 못한 부정적인 요소가 스코어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수정하는 작업을 해야한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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