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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8000명 투표, 시위로 재현"…타운 노숙자 임시 셸터 저지

30일 오후 4시 7차 시민집회
총영사관·뉴스타 무료주차
관광협회서는 무료셔틀 제공

'한인타운 24시간 노숙자 임시 셸터 조례안' 저지를 위한 7차 시민집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민집회는 '1만 명의 목소리'를 주제로 30일 오후 4시 LA한인타운 윌셔/버몬트 교차로에서 열린다. 한인타운 주민들은 지난 두 달간 응집된 풀뿌리 운동의 힘을 7차 시민집회에서 꽃을 피우자고 강조했다.

7차 시민집회는 '민주주의 참여의 현장'으로 마련된다. 30일 오후 3시30분부터 윌셔가 버몬트-노먼디 구간에서 사전행사가 열린다. 오후 4시 윌셔/버몬트 교차로부터 참가자는 윌셔가를 따라 노먼디 애비뉴까지 행진한다. 중앙무대가 설치될 윌셔/노먼디 인근에서는 각종 이벤트도 열린다. 지난 두 달 동안 한인타운 주민 6500여 명은 시민집회에서 임시 셸터 공청회와 민주주의 절차를 요구했지만,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허브 웨슨 LA시의장(10지구)은 묵묵부답이다. 웨슨 시의장은 한인타운이 임시 셸터를 수용하면 10지구 다른 지역에 임시 셸터 2곳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제안한 상황이다.

한인타운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포스터(사진)를 만들어 시위를 홍보하고 있다. 포스터에는 '6월30일 뭉칩시다' '한인타운을 함께 지킵시다' '뭉쳐서 투표했던 힘을 보여줍시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포스터에 적힌 '투표'란 최근 윌셔코리아타운 주민의회에서 방글라데시 주민의회를 분리하려는 선거를 말한다. 19일 선거에 한인 투표자수는 1만8844명이 참여해 타운 분리안을 막았다.

이번 시민집회 참여자 목표를 1만 명 이상으로 정한 이유다.

풀뿌리 시민모임인 윌셔커뮤니티연합(WCC)의 정찬용 한인커뮤니티협회(KCLA) 회장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민주주의적 절차"라며 "2지구처럼 10지구 전체에서 임시 셸터 후보지를 찾은 뒤 주민공청회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집회에 참가할 한인들을 위해 한인 업체와 업소들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 LA총영사관(3243 Wilshire Blvd), OB베어(3002 7th St), 뉴스타부동산(3030 W 8th St), 윌셔가 윌셔갤러리아(3680 Wilshire Blvd) 등이다.

미주한인관광협회는 무료 주차장과 집회 현장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자원봉사문의: (310)351-1976, www.facebook.com/respectthecommunity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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