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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회관서 매달 5000달러 수익 올릴 터"

한인회 '고정수입 확대 방안' 모색 골몰
"융자 원금·이자 합쳐 월 3400달러 내야,
사무실·강당 임대 수입 등으로 충당 계획

"종합회관에서 매달 5000달러 수입을 올리겠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가 OC한인종합회관을 통한 수입 확대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종합회관 개축 관련 은행 융자금 60만 달러에 대해 매달 납부해야 할 원리금이 3400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다.

김종대 회장은 지난 12일 열린 제26대 한인회 첫 이사회에서 "이전까진 월 2400달러를 내면 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이자만 2400달러고 매달 1000달러씩 원금을 갚아야 한다. 이자와 원금을 합치면 월 페이먼트는 3400달러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매달 갚아야 할 금액이 생각보다 늘어 부담이 되긴 하지만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니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다.

한인회 측은 개축이 완료된 뒤, 종합회관의 5개 사무실을 렌트하면 월 4000달러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계산대로라면 사무실 한 개당 월평균 렌트비는 800달러가 된다.

김 회장은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 수 있는 강당 대여와 옥외 광고판 설치를 통해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세부 계획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합창단 연습 장소, 동호회 행사는 물론 돌잔치, 팔순잔치, 결혼식 등 각종 이벤트를 위한 공간 대여로 월 1000달러쯤 받을 수 있다고 본다. 또 시의 승인을 받아 옥외 광고판을 설치하면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목표는 월 5000달러의 고정 수입을 올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인회는 종합회관 리모델링을 위해 한미은행으로부터 60만 달러를 빌렸다. 이자율은 4.75%고 융자 기간은 7년(5년 고정, 이후 2년간 변동)이다. 한미은행 측은 한인회가 내야 할 월페이먼트를 융자 기간 25년 기준으로 산정했다.

김 회장의 말처럼 매달 5000달러의 수입이 발생한다면 원리금 3400달러를 갚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각종 수입이 한인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한인회의 자금 압박이 불가피하다.

융자 원리금 외에 건물에 대한 보험료, 유틸리티 비용 등 고정비 때문이다. OC한미노인회에 매각된 현 한인회관은 과거 한인회가 노인회와 절반씩의 지분을 소유했기 때문에 보험료, 전기, 수도료 등을 나눠서 부담했지만 앞으로 종합회관에서 발생할 제반 비용은 온전히 한인회가 부담해야 한다. 또 건물 유지 및 보수 비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기금 적립도 필요하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유틸리티 비용을 사무실 렌트비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축 후 한동안은 수리비가 들 일이 드물 것이지만 필요한 경우, 기금 모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 이사 수를 늘려 한인회 운영기금을 충분히 확보하고 종합회관의 고정수입을 최대한 늘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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