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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네로스 성희롱' 주장 여성 입장 번복

"둘이 만나 오해 풀었다"

연방하원 39지구에서 영 김(공화) 후보와 대결하는 민주당의 길 시스네로스 후보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멜리사 페이즐리가 입장을 번복했다.

OC레지스터 3일 보도에 따르면 페이즐리는 지난달 30일 시스네로스와 만나 대화를 나눴고 하루 뒤인 1일, 트위터에 자신의 성희롱 주장이 "커다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즐리와 시스네로스는 같은 날, 이 내용을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둘의 만남 이후, 페이즐리와 시스네로스 변호인들은 공화당 수퍼팩인 '연방의회 리더십 펀드' 측에 시스네로스 비방 광고 방송 중단을 요청했다.



레지스터는 TV광고가 2일부터 중단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연방의회 리더십 펀드 측은 광고가 중단된 것은 사전 계획대로 다른 캠페인 광고를 방영하기 위한 것이지 페이즐리의 요청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페이즐리는 한 파티에서 만난 시스네로스가 호텔방으로 가자고 제안했다고 지난 5월 폭로했다. 또 그로부터 일주일 뒤, 시스네로스와의 통화에서 선거기금 기부를 요청하자 시스네로스가 "기부를 하면 날 위해 뭘 해줄건가"라고 물었다고 재차 폭로했다. 파즐리는 당시 시스네로스의 말을 성적인 제안으로 받아들였지만 그와 대화한 후,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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