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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과 가까워져 큰 보람…더 많은 일할 터" 재선 도전 섀런 쿼크-실바 가주 65지구 하원의원 인터뷰

[OC포커스]
김영옥·아리랑의 날 등 결의안 발의
지역구에 5270만여 달러 기금 끌어와

예선서 6%p 차 누른 코로나도와 결선
"방심하지 않고 캠페인 전력 다할 것"

"한인사회와 가까워져 큰 보람을 느낀다."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섀런 쿼크-실바(사진, 민주) 가주 65지구 하원의원은 지난 2년간 한국, 한인사회와 관련된 결의안 통과에 앞장서며 한국에까지 알려졌다.
요즘 캠페인에 몰두하느라 언론매체들의 인터뷰 제의를 사양하고 있다는 쿼크-실바 의원은 본지의 인터뷰 요청엔 "중앙일보를 통해 한인들에게 인사하고 싶다"며 흔쾌히 응했다. 쿼크-실바 의원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선거를 앞둔 그의 각오를 들어봤다.


-한인사회와 친근해졌다.

"하원의원이 되고 난 뒤, 가장 즐거웠던 것 중 하나가 한인사회와 가까워진 것이다. 65지구엔 한인이 많이 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인들과 접촉하고 그들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알게 됐다."



-공화당의 알렉산드리아 코로나도 후보와 대결할 결선 전망은.

"맞대결이 펼쳐진 예선에선 득표율 53%대 47%로 내가 앞섰다. 그러나 65지구는 2년 주기로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가 번갈아 승리했던 곳이라 절대 방심할 수 없다. 공화당원들이 열심히 투표하기 때문에 공화당 후보는 통상 선거 때마다 5% 정도 어드밴티지를 갖는다. 전력을 다해 캠페인을 펴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65지구는 민주, 공화 양당이 모두 중시하는 곳이다. 민주당에선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가.

"유권자 등록 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난 틈나는대로 유권자들을 만난다. 캠페인의 초점은 지금까지 65지구를 위해 내가 한 일을 알리는 것이다."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 달라.

"풀러턴 웨스트코요테힐스 녹지 보존을 위해 2000만 달러, 연방정부 지정 스몰 비즈니스 보조센터의 보조금 매칭 펀드 기금으로 2000만 달러, 애너하임 YMCA가 인도어, 아웃도어 커뮤니티 센터를 지을 수 있도록 500만 달러, 브리지스 앳 크레이머 홈리스 센터의 수용 인원 확대를 위해 500만 달러, 로스알라미토스 통합군 훈련기지의 청소년 대상 스템(STEM) 교육 비용으로 170만 달러의 예산을 끌어왔다. 또 풀러턴 칼리지 취업 프로그램에 100만 달러, 보이스&걸스 클럽 풀러턴 지부가 캘스테이트 풀러턴과 스템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도록 4만6000달러를 지원하도록 했다."

-남편인 헤수스 실바 풀러턴 시의원도 재선에 도전한다. 부부가 함께 선거를 치르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가.

"딱히 그렇진 않다. 남편은 풀러턴 3지구에서 뛴다. 내 선거구엔 풀러턴 전역과 부에나파크, 사이프리스, 라팔마, 스탠턴, 웨스트 애너하임 지역이 포함된다. 선거를 치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둘 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서로 격려하며 힘을 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인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65지구의 한인들을 대변하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김영옥 대령 기념 하이웨이 명명, 아리랑의 날, 도산 안창호의 날 지정 결의안을 공동발의해 주의회에서 통과되도록 기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인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하겠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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