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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48위로 1타차 컷오프 통과

배상문·김시우 6타차 6위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가 기해년 첫 대회에서 1타 차이로 어렵게 주말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우즈는 25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GC 북코스(파72·7258야드)서 속개된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더블보기 1개의 2언더파에 그쳤다.

이틀 연속 2타씩 줄인 우즈는 4언더파로 공동48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1위는 15언더파의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차지했다. 1라운드를 어려운 남코스에서 소화한 우즈는 수월한 북코스에서 타수 줄이기에 도전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18번홀(파4) 더블보기가 치명적이었다. 두번째 샷을 그린 주변 모래에 집어넣고 벙커샷도 그린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5 거리의 보기 퍼트도 홀을 맞고 뒤는 나오는 2타를 잃었다.

토리 파인스는 우즈가 8차례나 우승한 '성지'지만 2013년 이 대회 우승 이후 지난해 2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3타차 단독 2위, 배상문(33)·김시우(24)는 9언더파 공동 6위로 주말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밖에 첫날 10언더파 선두였던 욘 람(스페인)은 이날 이븐파에 머물며 공동 3위로 하락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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