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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식 개선 위해 동참"

한국프로농구 김주성 선수
발달장애농구교실 코치나서
"운동·사회성 발달에 큰 도움"

지난 24일 개최된 한미특수교육센터의 통합농구교실에서 김주성(오른쪽) 선수가 참가자들에게 농구공을 건네고 있다.

지난 24일 개최된 한미특수교육센터의 통합농구교실에서 김주성(오른쪽) 선수가 참가자들에게 농구공을 건네고 있다.

한국프로농구 스타가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농구교실 코치로 나서 큰 호응을 받았다.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장, 이하 센터)가 장애, 비장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통합농구교실이 지난 24일 풀러턴 커뮤니티센터 체육관에서 진행된 가운데 한국프로농구팀 원주DB프로미에서 활동하다 지난 2017-18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김주성 선수가 1일 코치로 나서 참가자들과 농구클리닉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선수는 40여명의 농구교실 참가자들에게 드리블, 패스, 슈팅 등에 대한 기본기와 팁을 알려주며 자폐증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참가자들도 2미터가 넘는 장신의 김 선수가 알려주는 조언에 귀를 기울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농구교실 종료 후 김 선수는 참가자들의 농구공, 농구유니폼, 신발 등에 사인을 해준 후 함께 사진촬영에도 나섰다.

참가 동기에 대해 김 선수는 "부모님이 장애라서 장애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몸이 약간 불편할 뿐인데 선입견이나 인식이 다르다. 발달장애청소년들에게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함께 어울리며 소셜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서도 이 같은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적극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농구선수를 지망하는 후배들에게 김 선수는 "체력적으로 불리하지만 농구를 즐기면서 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선수는 현역으로 활동하며 신인상, 다수의 MVP 등을 수상했으며 국가대표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아시안게임에 5차례 출전해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2개씩을 따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한국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1000블록을 성공시키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수립하며 '블록슛 황제'로 명성을 날렸다. 은퇴 후에는 어바인서 지도자 연수를 마치고 원주DB프로미 코치로 활동하게 된다.

로사 장 소장은 "김 선수에게 우리 농구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가 학생들에게 한국 농구계 레전드 선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초청했다. 흔쾌히 참여해 발달장애인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로 준 김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통합농구교실은 풀러턴과 어바인, LA에서 봄, 가을 각각 15주씩 진행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이나 비장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562-926-2040)나 웹사이트(kasecca.org)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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