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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XUS RX 350 F-SPORT , 럭셔리 스피드의 진수를 맛보다

2016 Lexus RX 350 F SPORT를 처음 본 순간 또 다른 경험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일단 모델 자체가 스페셜 에디션이라 특별한 인상이 물씬 풍겨났다.

V6 3500cc 엔진의 295마력의 엄청난 파워가 가만히 서있어도 넘쳐나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다.

운전석 문을 여니 가장 먼저 세련된 중앙 콘솔 박스가 눈에 들어왔다. 시프트 레버를 중심으로 고급스럽게 정렬된 버튼 하나하나에 렉서스의 정성이 묻어났다.

아주 민감하면서도 미끄러지듯이 움직이는 조이스틱 같은 마우스로 모든 작동은 컨트롤됐다.



네비게이션이 장착된 대형 모니터는 이제 더이상 손을 뻗어 터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시프트 레버에 위치한 마우스 컨트롤러만을 사용, 차량의 모든 상태를 콘트롤 할 수 있게 설계됐다. 터치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지문자국은 렉서스 RX 350 시리즈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 처음엔 너무 민감해서 각종 작동을 습득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했다. 대신 민감한 만큼 빠른 움직임은 운전의 재미를 솔솔 나게 했다.

마우스컨트롤러 옆에 위치한 드라이브 모드 죠그셔틀을 세가지 모드로 돌려가며 ECO 모드, SPORT 모드, SPORT+ 모드로 변환시키는 작동은 만져지는 촉감만큼 스릴넘쳤다.드디어 렉서스 주행 능력 테스트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세 가지 모드는 정말 뚜렷한 동력 특성을 온몸으로 전파시켰다.
스포츠 모드나 스포츠 + 모드는 핸들에 장착된 스텝 트로닉스 레버를 사용하면 렉서스의 터질것 같이 넘쳐나는 엔진의 파워 그리고 깔끔한 스타트와 가속 그리고 엄청난 스피드를 만끽 할 수 있었다.

RX 350 F SPORT 의 스텝 트로닉스는 시프트 업/다운이 스피드 만큼 빠르게 작동됐다. 스포츠 + 모드는 금방이라도 굉음을 내며 활주로를 이륙하는 항공기의 스피드와 거의 맞먹었다.

운전석 시트와 조수석 시트는 F1 포뮬라 스포츠카에서 느낄 수 있는 인체에 착 들어붙는 착석감이 일품이다. 고급스러운 빨간색의 시트에 온,냉 통풍의 기능이 장착됐다. 시트 포지션이 높기 때문에 올라탈 때 시트 숄더 부분이 엉덩이에 걸리는 촉감마저 상쾌했다.

가죽 시트의 내구성은 20만마일 이상을 타도 절대 구겨지지 않는 강한 내구성을 실감케했다.

양쪽 사이드의 도어들은 개방감이 좋을 정도로 시원하게 열렸다. 짐을 내리거나 싣고 사람이 타고 내리기에 무척이나 편리했다. 제법 무겁지만 강판에 묵직한 안정감도 전달 받으며 안전한 차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Lexus RX 350의 모든 윈도우는 100% 개방된다.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모든 광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원함이 가슴속까지 파고들었다. 심지어 파노라믹 문루프는 마치 차량 전체의 위쪽이 모두 열린 채 달리는 착각마저 들게 했다. 20인치 휠에 235/55/20 광폭 타이어는 차체의 흔들림을 전혀 전달하지 않았다. 광폭 타이어가 장착된 서스펜션은 매우 부드러우면서 단단한 느낌을 실내에 전달시켰다. 광폭 타이어로 달리며 마찰 면적을 넓게 했지만 소음은 의외로 귀에 거슬리지 않았다. 단단한 서스펜션은 동력 성능과 맞물려 안정적인 승차감을 탄생시켰다.

내리막 도로에서의 급정거. 경사지에서의 급커브에도 비틀림이나 흔들림없이 안전한 코너링은 운전자의 주행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기에 충분했다.

마일리지가 늘고 운행이 잦은 차량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운전자에게 헐렁거림이 전달되지만 Lexus RX 350 F SPORT는 강인한 하체 구조로 말미암아 오래 타도 전혀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대만족의 승차감을 보여주었다.

장거리 주행시 절대적으로 필요한 스스로 속도를 줄여주고 다시 가속하는 전속력 다이내믹 레이다 크루즈 컨트롤은 렉서스를 몰고 가는 샌프란시스코의 I-5 프리웨이를 전혀 지루하지 않게 했다.

급하게 끼어드는 차량을 감지하는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경보음이 울렸고 곧 RX 350은 급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걸었다. 믿기지 않는 반사작용은 거의 동물적인 감각이라 해도 무방했다.

대쉬보드 계기판 왼쪽에 위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굳이 네비게이션 모니터를 쳐다 보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했다. 파워스티어링은 움직임이 가볍고 그립감이 너무 좋았다. 살짝살짝 손과 부딪치는 촉감은 그 느낌이 항상 신선했다. 4시간 가량을 운전하니 잠시 쉬었다가 가라는 위트 있는 메시지가 표시됐다. "이쯤에서 커피한잔 하세요."

샌프란시스코는 파킹이 너무 힘든 도시중의 하나다. 주차도 주차지만 도로폭이 일단 좁다. 3차원 뷰가 달린 렉서스 , 자율 주차라 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주차를 이끌었다. 900마일의 샌프란시스코 여정을 마친 렉서스, 으레 피곤함이 몰려올 법한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렉서스 RX 350 F SPORT, 운전할 수록 스피드와 기능에 흠뻑 빠져들었다.

샌프란시스코=J블로거 '날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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