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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인 상추 "걱정 안 해도…"

한인 업계 "문제 없다" 반응
사용 비중 적고 항의도 없어
일부 업소는 다른 채소 대체

우려와는 달리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업계에선 로메인 상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트가 최근 북미 지역에서 로메인 상추 섭취로 인한 식중독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당분간 로메인 상추 섭취 중단을 권고하고 나선 가운데 한인 마트.델리.식당 등은 대체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한인 바비큐 업소 대부분이 청상추나 다른 쌈채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로메인 상추 식중독 소식에도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일부 식당과 델리의 경우도 로메인 상추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고객의 항의 등이 없다는 이유로 로메인 상추를 계속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플러싱의 함지박 식당 관계자는 "샐러드용으로 로메인 상추가 사용되기는 하나 비중이 크지 않다"며 "식중독과 관련한 소식에 고객들도 큰 반응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산수갑산2 식당 관계자도 "쌈으로 제공되는 재료는 로메인 상추가 아닌 잎 부분이 많은 다른 채소를 제공하고 있어 이번 사태에 영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인마트도 비슷한 상황이다. 관계자들은 "농무부(USDA)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으로부터 로메인 상추 판매 중지 조치가 내려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와 다름없이 판매하고 있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소비자들도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식중독 소식이 알려지면서 신속히 대응하는 업소도 있었다. 플러싱의 종로상회 식당 관계자는 "로메인 상추는 쌈채소로 제공되지 않고 샐러드에만 사용됐는데 이번 보도를 접하고는 즉시 다른 채소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로메인 상추를 포함해 녹색 채소는 2006년·2011년·2012년·2013년에도 대장균 감염 문제가 발생된 바 있다.

한편 컨수머리포트의 제임스 로저스 식품안전연구 디렉터는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자체 조사를 통해 로메인 상추를 이번 대장균 감염 사태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채소도 동물의 배설물이나 씻지 않은 사람의 손의 박테리아에 닿으면 오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암투병 환자, 당뇨 환자 등은 당분간 로메인 상추 섭취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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