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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들도 "직원 모십니다"…지원자 감소·이직 '구인난'

[LA중앙일보] 발행 2018/09/05 경제 3면 기사입력 2018/09/04 22:39

인터넷서 연중 이력서 접수
"임금·채용 기준 검토 필요"

실업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할 정도로 인력시장이 타이트해지면서 한인은행들도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및 리저널은행, 중국계 은행들까지 한인 구직 희망자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다 타 업종의 기업들까지 구인 경쟁에 가세하고 있어 우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일부 이직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빈자리가 생겨도 충원이 쉽지 않다는 것이 은행 인사 담당자들의 설명이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한인은행들이 웹사이트를 통해서 1년, 365일 이력서를 받고 있다"며 "과거에는 주로 론오피서나 텔러 인력이 부족했다면 이제는 관리부서, 지점, IT 등 거의 모든 부서가 해당될 정도"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경기 호황에 따른 구인난으로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 사원들이 요구하는 초봉 수준도 많이 올라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구인난이 심해지자 한인은행 인사관리자들도 채용공고에 의지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적극적인 영입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은행 직원들의 인맥을 이용하거나 구직 사이트를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관리 직원을 채용한 한 은행 관계자는 "인력 충원을 위해 직원들의 지인이나 친인척은 물론 동문과 교회, 단체의 인맥까지 동원하는 실정"이라며 "은행이 초봉은 낮지만 안정적으로 임금이 오르고 건강보험 등 혜택도 좋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하지만 다른 업종의 업체에서 제시하는 연봉에 혹해서 한인은행에 지원했다가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지점망 확대와 타주 진출 은행들은 마땅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 더욱 애가 타는 실정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제는 지점 위치 선정보다 인력 확보가 우선시 되는 시대가 됐다"며 "지점 인력만 확보되면 바로 지점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인 은행들이 점차 규모가 커지면서 학력, 이중언어 구사, 체류신분 등 요구하는 기준은 높아졌지만 임금 수준은 기준에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임금 수준을 맞추던지 구인 기준을 완화하는 게 인력수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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