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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주택판매 5개월째 감소

12월 거래량 1만5781채
가격도 1,1% 상승에 그쳐

남가주 주택판매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분석업체 코어로직이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남가주 지역에서 판매된 주택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량 감소한 1만5781채를 기록했다. 지난 8년 새 월별 하락폭으로는 가장 큰 것이다.

중간 가격은 51만5000달러로 1.1% 소폭 상승에 그쳤다. 2012년 3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폭으로는 가장 낮은 것이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LA는 20%가 준 5291채가 거래됐고 중간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2% 오른 58만1500달러를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는 26%나 감소한 2260채가 팔렸고 중간가는 전년 동기 대비 1.6% 오른 70만8500달러였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상당수의 매입 오퍼가 사라졌고, 셀러가 원하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주택 판매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현 시장상황을 전했다.

코어로직의 앤드류 르페이지 분석가는 "지난 11월 모기지 이자율이 2018년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12월 주택거래에 영향을 미쳤고, 롤러코스터를 탄 증시가 고급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예비 주택 구매자들이 구입 시기를 늦추는 것도 거래 감소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잠정주택판매지수 역시 전달에 비해 2.2% 하락한 99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9.8% 떨어진 것으로 12개월 연속 내림세가 이어진 것이다. 잠정주택판매지수 99는 2014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계약서명은 계약 종료 마감일 45일 전에 이뤄진다. 따라서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앞으로 있을 기존 주택 판매 보고서의 선행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잠정주택판매는 기존주택 매매의 약 20% 정도를 차지한다.
NAR의 이 지수는 예상치인 0.3% 상승을 벗어난 결과로 예측이 너무 장밋빛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북동부 지역이 2% 상승했고, 서부지역도 1.7%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남부지역이 5% 빠지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서부 지역은 0.6% 상승했다.

협회 측은 지난 12월 주식시장에 변동성이 많았고 주택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은 올랐으며 여기에 매물부족과 연방정부 폐쇄라는 악재가 겹쳐 주택시장이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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