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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실·다이닝룸…죽은 공간 살린다

하우즈 선정 내년 ‘주택 디자인 트렌드’
색채·패턴 바꿔 세탁실을 생활 공간으로
욕실에는 다목적용 빌트인 벤치·스툴 설치

주방의 색상은 지금까지 흰색이 많았지만 최근 연한 회색과 파랑 같은 부드러운 색이 등장했다. 주방의 색상이 다양 해지는 경향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우즈 캡처]

주방의 색상은 지금까지 흰색이 많았지만 최근 연한 회색과 파랑 같은 부드러운 색이 등장했다. 주방의 색상이 다양 해지는 경향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우즈 캡처]

인테리어 전문 웹사이트 하우즈(Houzz)가 2020년 주택디자인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고 트렌드를 발표했다. 죽어있던 공간인 세탁실과 다이닝룸을 활기찬 공간으로 살리고 주방 캐비닛 나무 선반, 에이프론 타일 욕조, 나무와 메탈 혼합 후드 등 신선한 디자인 아이디어도 등장했다.

◆ 활기찬 색상의 세탁실

전국주택건축협회(NAHB)가 실시한 2019년 바이어가 원하는 공간 설문조사에 따르면 세탁실은 가장 인기 있는 특별한 공간뿐만 아니라 실제로 원하는 기능 175개 중 첫 번째를 차지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도 세탁실은 가장 필요한 공간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의 86%가 세탁실이 꼭 있어야 하거나 가장 희망하는 공간이라고 답했다.

주택 디자이너들 사이에 세탁실을 빨래하는 공간을 넘어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활기찬 색상, 감각적인 패턴 등으로 꾸며진 세탁실은 생동감과 밝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생활공간으로 변화 중이다.



◆ 주방 캐비닛에 나무 선반

2019년 하우즈 주방 트렌드 연구에 따르면 화이트는 가장 인기 있는 주방 캐비닛 색상이다. 주방을 개조한 주택 소유주의 40% 이상이 화이트 캐비닛을 선택했다. 최근에는 주택 디자이너들이 깔끔한 화이트 캐비닛에 나무 선반과 서랍을 추가해 주방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 개성 넘치는 다이닝룸

다이닝룸에서 가족들이 모여 식사하는 모습은 줄어들고 있다. 바쁜 생활에 맞춰 주방 아일랜드 혹은 집안 편안한 장소 어디에서나 식사하고 있다. 다이닝룸은 생스기빙, 크리스마스 같이 특별한 저녁 식사나 생일파티 등 가족 모임을 위한 장소로 변화 중이다. 하우즈는 2020년 잘 사용하지 않던 다이닝룸이 색상, 패턴, 조명 등 변화로 개성 넘치는 공간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욕실 안 좌석

별도 파우더룸이 없다면 욕실에서 메이크업을 하거나 양치질을 할 때 앉아있는 공간이 있으면 편리하다. 하우즈는 내년 욕실 개조에 다목적용 빌트인 벤치 혹은 스툴이 많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살고 있던 집과 커뮤니티를 떠나지 않고 그곳에서 남은 삶을 보내는 에이징 인플레이스(aging in place)를 위한 욕실 개조작업에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 타일과 나무로 장식한 욕조

타일은 욕실을 업데이트하고 변화를 줄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재료다. 최근 주택 소유주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 사이에 욕조를 타일로 감싸는 것이 인기다. 욕조도 세련된 에이프런 욕조 싱크 디자인에 외부를 나무로 마무리하고 있다.

◆ 부드러운 색상의 주방

주방에는 여전히 화이트가 대세이지만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색상이 등장하고 있다. 지금 하우즈 웹사이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방 특징 중 하나는 연한 그레이 및 블루 같은 부드러운 색상이다. 내년에는 더 다양하고 부드러운 색상이 주방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이중 플로팅 화장대

하우즈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이중 싱크가 있는 플로팅 화장대가 증가하는 추세다. 바닥에서 떠 있는 화장대가 점점 더 인기를 얻는 이유는 바닥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어 욕실 공간을 늘리고 청소도 쉽기 때문이다. 올해 하우즈 욕실 트렌드 연구에 따르면 개조 작업을 한 10명의 주택 소유주 중 7명이 이중 싱크를 설치했다.

◆ 레인지 후드에 나무 추가

하우즈에 따르면 주로 메탈을 사용하는 레인지 후드에 부분적인 나무 재료가 혼합되면 주방을 따뜻하고 세련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특히 화이트 캐비닛의 주방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나무가 추가된 후드 하나만으로도 주방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다.

◆ 따뜻한 인테리어 색상

올해까지 트렌드를 이끄는 인테리어 색상은 뉴트럴의 대명사인 그레이였다. 여전히 차분하고 세련된 뉴트럴 색상은 인기지만 점점 산호색과 황토색 같은 따뜻하고 편안한 색상으로 이동 중이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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