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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탔던 리무진택시, 다른 승객 23회나 더 태웠다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10 08:26

접촉한 440여명 중 6명 의심 증상
영국인 1·2차 음성, 5명 1차 음성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입국객들이 체온을 측정하기 위한 열화상카메라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 A씨(61)가 리무진 택시에서 내린 뒤 23회에 걸쳐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 수로 따지면 30명이 넘을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확진자 중간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시가 전날 밤 박원순 시장 페이스북으로 메르스 대책회의를 생중계하면서 A씨의 행적을 갑자기 공개하자 서둘러 역학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질본은 A씨가 지난달 28일 설사와 복통이 생겼고 이달 4, 6일 쿠웨이트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낙타나 메르스 환자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한다. 질본은 A씨가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을 때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상원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장은 10일 “(택시기사가) 처음에는 승객을 태우지 않았다고 했다가 말을 바꿨다”며 “카드 결제 기록을 확인했더니 23건이 나왔다”고 말했다. 질본은 이들을 간접 접촉자로 분류해 14일간 전화·문자를 보내고 이상 증세가 있으면 본인이 신고하도록 유도한다.

A씨와 접촉한 440여 명 중 6명이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 중 24세 영국인 여성은 1·2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격리 해제됐다. 나머지 5명은 1차에서 음성이 나왔고, 2차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본은 쿠웨이트 보건 당국과 함께 A씨의 쿠웨이트 건설 현장 동료 20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중 2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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