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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뉴 노멀'…로봇·5G가 뜬다

포스트 코로나 주목 트렌드 l 앞당겨진 기술변화
방역·배달 등 로봇 투입 가속화
온라인 이벤트·DIY산업도 확산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사회 전반에 걸쳐 상상을 초월하는 큰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가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흐름이 아니라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지속하며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관협력을 위한 국제기구인 세계경제포럼(WEF)는 최근 '코로나 사태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사태에서 폐쇄, 격리된 커뮤니티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 비즈니스 수행을 비롯해 트레이드, 근무, 제조, 생산, 학습,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고, 포스트 코로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한다.

▶로봇 공학 및 드론

코로나 사태는 지금까지 어떤 분야에서든 생산적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인간 상호 작용에 얼마나 많이 의존해 왔는지를 뒤돌아보게 했다. 특히 소매, 식품, 제조, 물류와 같이 노동 집약적 산업일수록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따라 비대면으로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로봇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수 주간 로봇들은 방역 작업에 투입되거나 격리된 사람들에게 음식을 전해주고 있으며 드론은 온라인 주문 배달을 비롯해 애완견 산책에까지 활용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향후 다수의 제조, 생산직이 로봇으로 대체되는 동시에 이와 관련된 새로운 직업이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로봇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로봇이 차지하는 역할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노동력 대체 변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훈련과 사회복지 제공을 위한 정책 마련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5G와 정보통신기술(ICT)



대다수의 차세대 기술 트렌드가 안정적이고 빠르면서도 저렴한 인터넷 서비스에 의존하게 된다. 티모빌과 버라이즌 등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내세워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호환 시설 및 단말기와 데이터 요금제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것이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5G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격 진료를 비롯한 원격 근무, 교육, 가상현실, 스트리밍, 자율주행 등이 보편화되면서 5G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포괄적인 인터넷 액세스 보장 이슈를 함께 풀어가야 할 것이다.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코로나 이동제한 및 격리 조치로 대면접촉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지만, 사람들의 창의성은 엔터테인먼트의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겨왔다. 넷플릭스, 아마존, 소니, 애플, 유튜브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으며 콘서트, 전시회 등 문화행사도 새로운 포맷으로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개최되고 있다. 최근 디즈니 블록버스터 신작 ‘뮬란’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공개해 인기몰이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계 유명 관광 명소나 박물관 등도 가상현실 등으로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최첨단 동화상 기술과 가상현실의 결합으로 새로운 시도와 장르가 대두될 것으로 기대된다.

▶3D 프린팅

자가격리와 영업제한 등으로 DIY산업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3D프린팅 기술이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로 수요가 급증한 개인보호 장비 제작에 3D프린터가 사용됨으로써 공급망 차질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생산의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물류, 배송 관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간단한 부품들을 현장에서 바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손쉽게 제품을 복제할 수 있어 대량 생산에는 특허 관련 지적 재산권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수술용 안면 가리개 등 승인이 필요한 제품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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