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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회사 사칭 사기 조심

전화로 "돈 내라" 어바인 등 남가주 피해 집중
영어 미숙자 표적…미용실·정비소 등도 겨냥

남가주 전역에서 유틸리티 회사를 사칭하는 전화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전화사기범은 그럴싸한 모방행위로 주민의 돈과 개인정보를 빼내 주의가 요구된다.

1일 남가주에디슨사(SCE)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틸리티 회사 또는 직원 사칭 전화사기 집중 지역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유틸리티 회사를 사칭하는 전화사기는 한인도 많이 사는 ▶어바인 ▶샌타애나 ▶위티어 ▶롱비치 등 남가주 10개 도시에 집중됐다. <표 참조>

특히 SCE는 전화사기범이 영어사용이 미숙한 소수계, 시니어를 표적으로 삼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미용실, 자동차 정비소 등 소규모 업체 전화사기 피해도 늘었다고 한다.

전화사기범은 대체로 주민 연락처를 확보해 음성메시지 등을 남긴다. 음성메시지는 SCE 등 유틸리티 회사 요금 고지서 납부가 미뤄졌다며 즉시 응답전화를 하지 않으면 전기 및 수도 공급이 차단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전화받은 주민의 의심을 피하려고 발신 번호는 SCE 고객서비스센터가 뜨도록 조작하기도 한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서 근무하는 브루스 M은 “음성메시지가 SCE 안내 메시지와 똑같았고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한 직원이 요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차단한다고 위협했다”며 “하지만 SCE는 전화로 납부를 독촉하거나 고지서 요금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했더니 상대방이 바로 끊었다”고 전했다.

SCE 측은 유틸리티 회사는 전화로 고지서 납부를 독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화로 고지서 요금을 받지도 않는다. 또한 유틸리티 요금을 미납해도 즉각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는다. SCE 측은 “누군가 전화를 걸어 서비스 중단을 강조하며 요금을 내라고 하면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SCE 측은 ▶서비스 중단 부서가 없고 ▶선불 현금카드나 비트코인으로 요금납부를 받지 않고 ▶전화상으로 고객 신용카드 등 개인정보 요구하지 않고 ▶직원은 현장에서 요금결제 독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SCE 관련 고객 문의 또는 사기의심 신고는 서비스센터(1-800-655-4555)로 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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