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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27% “백신 맞을 계획 없다”

시에나칼리지 설문조사서 넷 중 한 명 거부
뉴욕시장 “22일 백신 물량 모두 소진 전망”
뉴욕주 직접 구매 의사에 화이자 측 난색

뉴요커 넷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계획이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시에나칼리지 리서치연구소가 804명의 뉴욕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27%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미 백신 접종을 받은 응답자는 7%에 달했으며 접종받지 못한 응답자 중 69%가 “접종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공화당 또는 정당이 없는 사람 중 35%가 백신접종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18~34세 응답자의 36%가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조사의 표본 오차율은 ±4.1%포인트다.

이런 가운데 백신 공급 지연 사태는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9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뉴욕시가 이날 주정부로부터 5만3000회분의 백신을 받아 총 11만6000회분의 잔여 백신이 남아 있는 가운데 “이런 배포 속도로는 오는 22일이면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약된 백신 접종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시는 오는 26일에나 추가 백신을 받을 예정이다.

시장에 따르면 뉴욕시는 지난주 백신 접종을 22만회 실시해 예상했던 17만5000회보다 더 많은 접종을 이뤄냈다며 접종률에 비해 공급이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방정부의 백신 배포가 원활하지 않다며 백신을 직접 구매하려던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시도도 난관에 봉착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18일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통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직접 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화이자 측은 19일 성명을 통해 “보건복지부(HHS)가 식품의약청(FDA)의 긴급사용 승인에 근거해 주정부 직접 판매를 허락해야만 우리가 이러한 제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7일 드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시정부가 현재 백신 접종 대상인 65세 이상 시니어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차편이 없어 스스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으러 갈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해 교통편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정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시니어가 시정부가 운영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시설에 예약을 할 경우 교통편이 필요한지 묻게 되며 ‘액세스-어-라이드(Access-A-Ride)’, 택시 앱인 ‘커브’와 추후 선별될 비영리단체 운영 시니어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1만 회의 교통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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