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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아프리카 53국 정상 한 자리에 불러모은 시진핑, 통 큰 선물...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04 01:36


아프리카 대륙 53개국 정상들이 중국 베이징에 모였다. 지난 3일부터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다. 아프리카 54개국 중 단 한 나라를 뺀 나머지 국가 정상들이 모두 모인 것이다. 불참한 그 한 나라는 아프리카 유일의 대만 수교국인 에스와티니(구. 스와질랜드)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 정상회의에 각국 정상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중국-아프리카 협력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앞으로 3년간 600억 달러(약 66조7600억 원)를 추가 지원한다는 통 큰 약속을 하며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또 일부 가난한 국가들의 부채를 탕감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 주석은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이 부채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일부 대출을 무이자로 전환하고, 올해 만기가 되는 부채도 연기해 주는 한편 부채를 일부 탕감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 정상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기위해 단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중국은 이날 정상회의 개최에 이어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주최하는 연회를 겸한 성대한 환영 만찬을 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과 아프리카 53개국 정상들이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만찬에는 시 주석 부부뿐 아니라 리커창, 리잔수, 왕양, 왕후닝, 자오러지, 한정 등 상무위원 전원과 왕치산 국가부주석 등 중국 지도부 전원이 총출동하며 아프리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 정상회의에 앞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부부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시 주석은 만찬 기념촬영에서 아프리카 정상들을 환대하기 위해 만리장성 벽화에 특별한 무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정상들은 기념촬영 뒤 만리장성 벽화가 양쪽으로 열리면서 등장한 중국 어린이 합창단의 특별 공연을 감상했다.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프리카 정상들이 환영 공연을 보며 입장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중국의 이러한 노력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와 대규모 경협을 통한 중국·아프리카 운명 공동체 건설로 미국을 상대하는 세계의 지도자로서 시 주석의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또 자원의 주요 수입처이자 잠재적인 거대 시장기도 한 아프리카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아프리카 정상들이 참석한 중국-아프리카 협력 정상회의가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틀째 열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 주석은 연회 축사에서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중국을 방문한 각국 지도자들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양국 지도자들이 12년 전 베이징에서 한자리에 모인 뒤 다시 이 자리에 모였고, 중국-아프리카 관계가 건강하고 빠른 속도로 발전해 두 지역 인민들의 운명이 더 밀접해졌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 정상회의에 각국 정상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에 대해 포럼의 공동 주석인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은 개발도상국 간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중국은 믿을 만한 협력동반자이고,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아프리카 관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아프리카 정상들이 참석한 중국-아프리카 협력 정상회의가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틀째 열리고 있다 . [EPA=연합뉴스]


4일 폐막한 중국-아프리카 협력 정상회의는 2006년 베이징, 2015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커지는 중국의 힘에 비례하듯 참가국 숫자도 2006년 35개국, 2015년 50개국에서 올해는 53개국으로 늘어났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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