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썬박칼럼] 홈인스펙션과 클로징

미국 주택은 우리가 한국에서 경험해왔던 집과는 구조와 재질 면에서도 현격한 차이가 있어 집을 관리하는 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지아주는 주택의 주 재료로 나무를 많이 사용하므로, 물과 습기로 인한 워터 데미지(water damage)에 취약하다.

더위는 3월부터 시작한다. 7월부터 본격 여름철에 접어드는 한국보다 4개월 정도 빠른 셈이다. 더위로 인해 각종 외장재 즉, 사이딩, 데크, 문짝, 지붕, 굴뚝 등 전 분야에서 타 주보다 관리가 힘든 점도 주택 관리에 유의해야 할 특징이다. 홈인스펙션은 보통 집을 갓 구입했거나 구입 후 1년이 되어 가는 주택의 기능을 조사, 리포트를 작성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점검 사항도 400여 가지에 이른다. 각종 전기 시스템은 물론 굴뚝과 지붕부터 지하실과 차고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최근엔 집을 구입하여 클로징하는 단계에서 계약이 확정되면 7일 내에 홈인스펙션을 완료하고 있다. 거의 100% 홈인스펙터를 고용하여 집안을 철저히 점검한 후 집을 구입하는 풍토가 점점 자리를 잡았다. 만일 홈인스펙션에서 큰 결점이나 기능상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홈인스펙터는 제3자 입장에서 공정하게 서면으로 사진물을 증거로 하는 약 50-100 페이지 정도 보고서를 작성한다. 바이어는 홈인스펙션 리포트를 받은 후 셀러와 가격 절충 및 수리에 대해 협상을 하고 쌍방 합의하에 클로징은 성사된다.

그렇다면 어떤 홈인스펙터를 고용해야 하는가. 먼저 홈인스펙터는 많은 경험과 미국 주요 홈인스펙터 협회에 가입이 되어 있는 검증된 전문가를 선정해야 한다. 또 완벽한 영어 구사력과 문장력을 갖춰야 한다. 집의 문제점을 바이어와 셀러 또는 외국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까지 완벽하게 설명을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깐깐한 미국 셀러가 홈인스펙터의 리포트를 보고 빠르고, 공격적인 어투로 요모조모 따질 경우 당황하거나 어설픈 영어로 대응하면 어렵게 성사된 주택 계약까지 깨질 수 있다.



그만큼 홈인스펙터의 역할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홈인스펙터는 자신이 검사한 집이 클로징 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그래서 홈인스펙터는 시시 각각 변하는 집 건축 트렌드 및 각종 유틸리티 기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집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신 뉴스를 항상 업데이트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라도 홈인스펙터 협회 회원으로서 꾸준한 교육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문의: 678-704-3349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