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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U 아시안 여학생 살해 동기 ‘의문’

20대 흑인 가해자 묵비권

지난해 말 가출한 지 두 달 만에 귀넷 플레이스 몰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아시안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선 20대 흑인 남성이 침묵으로 일관했다.

28일 귀넷 카운티 법원에 출석한 캄보디아계 미국 여성 실링 만(19) 살인 사건 피의자 엠멧 데이비스(21)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어떠한 진술도 하지 않았고 법정대리인이 대신 답변했다.

귀넷 경찰은 이날 법정에서 데이비스가 폭력 전과가 있었음을 언급하면서 치정에 의한 살인극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부검 결과, 피해자가 마지막까지 저항한 흔적이 발견됐다”며 “가해자가 살해하려 하자 여러 차례 달아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 커플이 살해 직전까지 두 달 정도 귀넷 몰 인근의 호텔에서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의 시신은 정기 점검을 하려던 유지보수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감식에 나선 조지아수사국(GBI)은 그녀의 살해 현장 혈흔에서 데이비스의 지문을 발견해 유력한 용의자로 그를 지목하고 수사망을 좁혔다. 데이비스는 뉴욕에 있다 수사 요원들에게 체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7개월만인 이달 초 데이비스에 대해 폭행 및 중범죄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데이비스의 여자친구이자 조지아주립대(GSU) 학생인 만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21일 귀넷 몰의 푸드코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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