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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좋다고, 요구르트 프랜차이즈해서야”

줄리엣 데니즈 프랜차이즈 컨설턴트
3월 5일 소자본 창업 세미나 강사나서
“운영중인 비즈니스 컨버전도 고려항목”

세탁소나 뷰티서플라이, 그로서리, 옷가게 등 기존의 한인 주력 업종의 경쟁이 심해진데다 모바일 기술과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로 많은 한인 자영업자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프랜차이즈는 이같은 업계 판도 변화에 대응하기 유리한 비즈니스 형태로 꼽힌다.

프랜차이즈 컨설턴트이자 비즈니스 멘토링 비영리기관 ‘스코어(SCORE)’ 소속 봉사자인 줄리엣 데니즈(사진)씨는 다음달 5일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소자본 창업 기업가 세미나’의 강사로 나선다. 스코어는 1964년 ‘은퇴 경영인 봉사단’으로 출범했으나 현재는 창업 멘토링과 다양한 비즈니스 관련 주제에 대한 세미나 등,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연방중소기업청(SBA) 협력기관이다.

데니즈는 최근 본지와 만나 자신에게 잘 맞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어떤 회사의 상품을 좋아한다고 프랜차이즈 운영이 수월할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강조했다. 데니즈는 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한 클라이언트는 프로즌 요구르트 업체를 소개해달라고 찾아왔는데, 프로즌 요구르트를 좋아한다는 게 그 이유였다”며 “우선 30만달러를 투자해야 하고, 10대 직원들을 다루고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열어야 하는데 괜찮겠냐고 물으니 고개를 설레설레 가로젓더라”고 말했다.

데니즈 컨설턴트는 현재 운영 중인 비즈니스를 프랜차이즈로 바꿔 가입할 수 있는 ‘컨버전’도 고려해볼 것을 권했다. 특히 다음달 행사에 참가하는 10개 업체들 중 세탁업체 ‘마티나이징 드라이 클리닝’과 자동차 정비업체 ‘마이네키’ 등의 프랜차이즈가 ‘컨버전’이 가능하다. 데니즈는 “‘마티나이징’은 각 지역에 자동화된 드롭 박스나 자물함 등 다양한 수입원을 갖췄고, 모바일 앱을 통한 배달 신청이나 결재 등 개인 업주들이 활용하기 힘든 테크놀로지를 활용할 수 있다”며 프랜차이즈 컨버전시 장점을 소개했다.



데니즈 컨설턴트는 “이번 세미나에는 총 10개의 업체들이 참가한다. 서비스 중심 업체들과 업소 위치에 성사가 좌우되는 부동산 중심 업체들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투자액 기준으로 최소 10만달러에서 최대 70만달러대의 프랜차이즈업체를 소개할 계획”이라며 “운영 형태로 업주가 직접 일을 해야하는 곳과 관리자를 고용해 운영 가능한 업체 등 다양한 중견 업체들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엿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회는 최근 ‘스코어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신규지부 등록을 마치고, 3월 ‘소자본 창업 기업가 세미나’를 시작으로 연중 한인 사업가들을 위한 교육이나 비즈니스 기회 소개, 지역 주류사회 멘토들과의 짝짓기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등록문의: www.score.org/event/korean-american-score-franchising-conference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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