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한 교육 축제의 장

본사 애틀랜타 칼리지페어에 2000명 몰려
30여개 대학 입학상담·각종 교육세미나 인기

애틀랜타 중앙일보 칼리지페어가 학생과 학부모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대학진학의 길을 찾는 자리가 됐다.

‘제2회 애틀랜타 중앙일보 칼리지 페어’가 19일 아틀란타 한인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맥도널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2000여명이 넘는 학생 및 학부모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이비리그 및 조지아 명문대 30여개 대학이 참석해 한인학생과 학부모를 만났다. 하버드와 예일, 매사추세츠 공대(MIT) 등 아이비리그, 에모리·조지아텍·조지아대 등 지역 명문대들이 참가해 학생들과 1대1로 만나 입시에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봤다. 평소 접하기 힘든 미국 육군사관학교와 UCLA 등 타주의 명문대들도 참가해 한인들과 상담했다.

또한 칼라 웡 맥밀란 조지아주 항소법원 판사, C2에듀케이션의 창립자 데이비드 김 대표, 하버드 출신 창업가인 애니 왕 허캠퍼스 닷컴 대표, 학자금 및 대입 전문가 리차드 명 AGM 칼리지 플래닝 대표가 기조연설을 맡아 대학입학을 위한 리더십, 열정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SAT, ACT 점수 향상법,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금 받는법, 풀브라이트 장학생 되기, 대입 에세이 쓰는법, 법대진학 가이드 등 알찬 교육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인 뿐만 아니라 베트남, 중국, 인도, 아랍 등 다양한 아시아계 학생과 학부모들도 참가해 아시안 칼리지페어로 거듭났다.

김진석 애틀랜타 중앙일보 사장은 “지난해보다 참가대학 숫자가 더욱 늘었고 세미나 내용도 더욱 충실해졌다”며 “한인 뿐 아니라, 중국·인도·아랍계 등 다인종 학부모와 학생들의 참여가 늘어 명실상부한 애틀랜타 대표 아시안 교육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더욱 짜임새있고 알찬 대학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2013년도 애틀랜타 교육가이드 개정판’을 참가자들에게 무료 배포했다. 학부모들 교육가이드를 들고 행사장 곳곳에서 내용을 훑어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조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