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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부와 SAT는 별개…미리 준비하라”

조지아텍 선배들이 알려주는 SAT의 비밀
중앙 SAT아카데미 김연훈·이우호 강사




“학교에서 SAT요령 안가르쳐
패턴 알면 성적 향상 쉽다
일찍 시험준비할수록 좋아”

미국 명문대 진학에 있어 SAT 시험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자녀에게 SAT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아는 학부모는 많지 않다. 자녀에게 무작정 SAT 문제집을 사주고 공부를 시키거나, SAT학원에 등록시키는 학부모가 대다수다.


SAT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중앙SAT아카데미 강사들이 나섰다. 조지아텍 산업공학과에 재학중인 이우호, 김연훈 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애틀랜타 한인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년째 SAT를 지도해온 이들이 학부모의 눈높이에서 문답식으로 궁금증을 풀어준다.
-SAT란 무엇인가.
“미국의 대학입학 자격시험이다. 영어, 수학, 에세이를 4시간 가량 시험치르고, 선택과목을 20개중에서 선택해서 치른다. 미국의 비영리회사인 칼리지보드에서 감독, 실시하며 ETS에서 문제를 개발하고 채점한다. 보통 1년에 7회 실시하고, 시험 실시뒤 4주가량 개별 통보한다.”
-SAT는 꼭 학원을 다녀야 하는가.
“만약 여러분의 자녀가 SAT참고서를 구입해서 매일 1시간 정도 스스로 공부한다면 학원에 다닐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런 학습습관이 몸에 배어있지 않다면 SAT학원에 가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학교에서는 SAT에 대해 전혀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학원에서 SAT를 전혀 가르치지 않는가.
“그렇다. 한국 학교에서는 학교에서 수능 대비수업을 하지만, 미국 학교에서는 SAT 대비수업을 하지 않는다. 물론 SAT 문제가 고교 정규과정에서 출제되긴 하지만, 시험 요령만 따로 가르치는 곳은 없다. SAT는 학생 스스로가 공부해야 한다.”
-혼자 공부해도 SAT 점수를 잘 받을수 있는가.
“SAT는 고등학교 정규과정에서 출제한다. 원칙적으로 학교공부만 잘하면 SAT도 좋은 점수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SAT시험을 직접 쳐보면 점수가 잘 안나온다. SAT는 매우 방대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많은 문제를 4~5시간 동안 다 풀어야 한다. 어린 학생들은 이런 방대한 시험을 쳐본 적이 없고, 평소 잘 풀던 문제도 실수하게 돼 있다.”
-왜 학교공부와 SAT는 별개인가.
“SAT는 학생이 얼마나 똑똑한지 묻는 시험이 아니다. SAT는 학생이 얼마나 많이 연습했는지 묻는 시험이다. 방대한 SAT시험 문제지만 일정한 패턴이 있다. 학생 혼자서 학교수업으로 그런 패턴을 익히기 어렵다. 문제푸는 전략을 알고 있다면 SAT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수 있다.”
-SAT시험을 위한 멘토가 필요하다는 뜻인가.
“그렇다. SAT를 잘 치려면 옆에서 지켜보는 코치가 필요하다. 한국 학교를 다니다가 애틀랜타 학교에 입학한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코치가 옆에 있다면 SAT를 헤쳐나가기 훨씬 수월하다. 우리는 학생에게 앉아서 문제만 풀도록 시키지 않고, 문제 푸는 전략을 가르치며, 학생의 퍼포먼스를 추적하고 그에 맞게 가르친다. 학부모가 “우리 아이는 어떤 과목이 강하고, 어떤 과목이 약하다”라고 알려준다면 상담에 더욱 큰 도움이 된다.”



-한국학생들의 취약성은.
“보통 한국학생들은 SAT수학을 잘하고, 에세이를 못한다고들 한다. 정말 그렇다기보다는 영어가 많이 낯설기 때문에, 수학을 더 잘하는 것처럼 보일수 있다. 한국에서 온 조기유학생들은 특히 독해나 에세이에 대해 많이 힘들어한다. 그럴수록 SAT 코치가 필요하다. 우리는 옆에 붙잡아놓고 천천히 ABC부터 가르친다.”
-SAT에 관해서만 상담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수험생으로서 고민 상담이나 진학 문제에 대해서도 상삼한다. 상당수 SAT강사들은 SAT를 직접 수험해본지 오래된 사람이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서 SAT를 직접 쳐보고 조지아텍에 입학한 사람이다. 한국에서 온 학생들이 SAT의 어떤 부분에 힘들어하는지 잘 안다. 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 과정, 필요한 서류, 대학 진학후 진로문제도 직접 겪어본 사람들이다. 수업 후 휴식시간중 학생들과 대학생활에 대해 토론하거나 상담하는 경우도 많다.

-SAT는 언제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은가.
“나는 11학년 때 여름방학부터 SAT를 준비했다. 학기중에는 주말에 SAT강좌를 들었고, 여름방학때는 방학 내내 수업을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나는 SAT 준비가 좀 늦은 편이었다. SAT를 일찍 준비할수록 시간을 그만큼 절약할수 있다고 권하고 싶다.”
한편 이우호, 김연훈 강사는 오는 10월 4일 SAT시험을 대비해 8월 중앙 SAT아카데미에서 강연한다.
중앙SAT아카데미 8월 강좌는 8학년부터 12학년까지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하는 한인 학생들이 대상이다. 8월 9일부터 영어, 수학, 에세이를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4시간씩 가르친다. 등록 마감은 오는 8월 8일까지이다.
▶토요반 : 8월 9일~10월 4일 오전 9시 30분~오후 1:30분, 수업료 300달러(교재비 스낵 포함)
▶일요반 : 8월 10일~10월 5일 오후 3시~오후 7시, 수업료 300달러(교재비 스낵 포함)
▶문의 770-242-0099(ext3) 678-205-8822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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