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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한국과 '일사천리 원격진료'

소망병원 첫 '인터넷 원격진료' 선보여
한국 심장전문의와 협심증·관상동맥 진단

애틀랜타 한인 병원이 한국 강남세브란스 병원과 손잡고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진료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둘루스 소망병원(원장 이건주)는 28일 한국 강남세브란스 병원 의료진과 인터넷 화상통화를 통해 애틀랜타 현지 환자를 진료했다. 이날 강남세브란스 병원 심장내과 이병권 교수가 이건주 원장의 통역으로 관상동맥 경화증을 앓고 있는 조지 씨를 진단했다.

이교수는 인터넷으로 전송된 조지 환자의 심장 CT를 살펴본 후 "심각한 상황으로 한시바삐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말했으며, 환자와 상담 및 이건주 원장과 치료방향을 상의했다. 이교수는 또한 2년째 협심증을 앓고 있는 프랭크씨를 화상대화하고, 심장CT를 인터넷으로 살펴본 후 "스텐트 시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친절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강남세브란스 병원 이병석 원장, 보건복지부 임인택 과장이, 애틀랜타에서는 전해진 총영사와 연합장로교회 정인수 목사 등이 참석해 새로운 원격진료를 지켜봤다. 강남세브란스 이병석 원장은 "스마트폰과 인터넷 전화기를 활용해 외국에 있는 환자의 정보를 병원 서버로 전달받고, 병력과 혈당수치 등을 고려해 적합한 처방을 내리는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시스템이 러시아 및 동남아를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운영중"이라며 "이번 진료는 애틀랜타 현지인 및 한인들을 대상으로 시술하는 본격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과장은 "소망병원의 글로벌 원격진료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관광의 새로운 차원"이라며 "미국 병원과 한국 병원간의 원격진료 네트워킹 구축의 시범 모델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주 원장은 "수준높고 저렴한 한국 의료에 대한 미국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원격진료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며 "미국에서 모든 검사와 진단을 마치고 이를 인터넷으로 전송하면, 한국에서 곧바로 수술 및 처치가 가능하고 귀국후 소망병원에서 다시 사후처리를 맡는 원격진료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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