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기 지금이 적기
‘집 사기 지금이 적기‘
값 많이 떨어졌고 이자율 낮아
CNN머니닷컴은 최근 집값이 급락하고 있어 지금이 2004년 이후 집 사기에 가장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머니닷컴은 융자은행인 내셔널 시티와 금융분석회사인 글로벌 인사이트이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 집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집의 가치(시세와 적정가의 차이)가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적정 집값(fair-market value))은 인구밀도, 이자율, 소득수준 등을 감안해 산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동안 미 전역 330개 도시의 집값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88%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집값이 하락했다.
보고서는 또한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해 말에 비해 아직도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차압률 폭등으로 팔려고 내 놓은 집이 많다는 것도 집을 사기에 유리한 조건이라고 꼽았다.
리차드 디케이서 내셔널 시티 수석 연구원은 “집의 가치가 예년 수준으로 돌아갔다”며 “지금이 집을 사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집값 하락세가 아직 끝나지 않아 보인다”며 “최소한 올해 말까지 추가도 더 떨어질 수 있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부 지역의 집값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애틀랜틱 시티 등 21개 도시에서 집값이 고평가(시세가 적정가 보다 높은)되고 있다”며 “하지만 주택경기가 절정기였던 지난 2006년 56곳 보다 적다”고 밝혔다.
적정가 보다 시세가 높은 지역 중 한 곳인 오레곤 주 벤드시의 경우 집값이 적정가 보다 무려 59%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집값이 5.7% 하락한 마이애미도 현재 44% 고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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