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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 vs 현상 유지

민주 아브람스, 과반득표로 본선행 확정
공화 케이글-켐프 7월 결선서 승자 가려

조지아 주지사 경선에서 스테이시 아브람스 전 주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과반득표로 11월 본선을 확정지었다. 또 공화당에서는 케이시 케이글 부주지사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내무부장관이 7월 결선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

아브람스 후보는 22일 선거에서 76%의 득표율로 스테이시 에반스 주상원의원을 압도했다.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 캐멀라 해리스 등 민주당의 거물급 인사들은 선거를 몇주 앞두고 약속한듯 아브람스 지지를 선언하며 전국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 탄생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기대를 드러냈다.

아브람스는 이날 승리 연설에서 “지금껏 괄시 받아온 커뮤니티들이 우리와 함께 했다”며 “우리가 조지아의 내일이다. 다양성이 힘이 되고, 진보가 일어나고, 모두가 성공할 자유와 기회를 얻는 곳을 만들겠다”며 소수계 유권자들을 향한 러브콜을 보냈다.

공화당 경선에서는 비교적 온건 보수로 분류되는 케이시 케이글 부주지사가 지난 수개월간의 설문조사 결과대로 1위에 올랐지만, 득표율은 대부분의 설문조사보다 낮은 39%에 그쳤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자신의 30여년 공직 경력을 강조하며 “정부도 비즈니스처럼 고위급 임원들을 수시로 교체해버릴 수 없다.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일”이라며 네이선 딜 주지사의 주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반해 불법이민 척결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건 브라이언 켐프 내무장관은 26%로 선전해 7월 경선에 진출했고, 이날 연설에서도 “‘추적과 추방’ 시스템을 도입해 ‘범죄자 불체놈들(criminal illegals)’을 추방하겠다”고 밝혔다.

조지아 내무장관 선거 경선에서는 존 배로우 전 연방하원의원이 52%로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고, 존스크릭 시의원 출신 브래드 래펜스퍼거 주하원의원과 데이빗 벨 아일 알파레타 시장이 공화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결선에서 다시 맞붙는다.

한인 밀집 지역의 주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커트 톰슨 상원의원이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 쉐이크 라만 후보에게 패배했고, 라만 후보는 공화당 후보가 없어 당선이 확정됐다.

공석이었던 주하원 97지구에서는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정책분석가인 아이샤 야쿱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고, 공화당에서는 보니 리치, 키퍼 탭 후보가 경선에 진출했다.

귀넷 카운티 운영위원회 선거에 도전한 중국계 혼혈 벤 구 후보도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11월 리넷 하워드 의원과 맞붙게 된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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