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으로 찍은 사진 작품 전시회

‘다큐예술 사진모임’ 개최

애틀랜타의 사진 동호회원들이 스마트 폰으로 찍은 사진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애틀랜타 다큐예술 사진모임’은 지난 19일 ‘폰카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날 스와니 ‘아르떼’ 카페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봄’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7명의 회원들이 3개월 간 ‘봄’을 주제로 찍은 사진들을 모은 것이다.

일반 사진전과는 달리 전문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 폰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된 작품들이어서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 액자를 이용한 전통적인 방법보다는 프린트된 사진들을 줄에 메달거나 벽에 붙여 전시하는 실험적인 시도도 눈길을 끌었다.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스캇 김 씨는 “스마트 폰이라는 시대 흐름을 반영하고, 형식이나 내용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사진 또는 예술작품의 본래 의미와 가치를 실현해 보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시회 취지를 설명했다. 또 “전시회에서는 사진 외적인 부분의 형식을 최소화 하자는 취지에 따라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았다. 새로운 시도를 한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타 다큐 예술 사진 모임’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다큐와 예술 장르의 사진을 지향하는 모임이다. 학습과 토론, 촬영의 일상 활동은 물론, 사진을 통한 커뮤니티 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