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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지사 선거 ‘카지노 유치’ 쟁점

공화 켐프 후보, 보수 유권자 의식해 “반대”
민주 아브람스 “호프장학금 재원으로 찬성”

브라이언 켐프와 스테이시 아브람스가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의 조지아 주지사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카지노 시설 유치가 두 후보간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새로 선출되는 조지아 주지사는 30억달러 규모의 카지노 프로젝트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특히 “카지노 유치를 에 찬성하는 측에서는 조지아 주 학생들을 위한 호프장학금 재원이 고갈되고 있는 점을 들어 유치를 주장하고 있는데 주지사 후보들의 생각은 어떨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카지노 유치는 지난 수년간 조지아 정치권의 화두였다. 론 스테판(공화·사바나) 주 하원의원이 추진 중인 카지노 시설 합법화 법안에 따르면 내년께 주내 3개 지역에 카지노 시설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총 투자 규모는 30억달러로 이중 20억달러는 애틀랜타에, 그리고 나머지 5억달러는 사바나와 다른 한 곳에 투입, 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또 1만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세수를 호프장학금의 재원으로 사용하는 계획도 담고 있다.

카지노 유치에 대해 켐프 후보는 보수적인 공화당 유권자들을 의식해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아브람스 후보는 “만약 공화당 의원들이 호프장학금을 지원하는 세수로 사용한다면 카지노 유치를 찬성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카지노 유치 법안 통과와 새 주지사의 서명을 받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주 헌법 개정을 시작으로, 카지도 유치에 반대하는 목소리와 주장들을 극복해야 한다. 실제로 스테판 의원이 추진했던 법안은 지난해 공화당 의원들과 현 네이선 딜 주지사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대해 스테판 의원은 “만약 새 주지사가 호프장학금이 사라진다고 해도 카지노 유치 법안에 반대할 수 있을까”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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