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애틀랜타 공항, 총기 적발 ‘전국 최다’

작년 전국 4239정…애틀랜타 298정
86% ‘장전된 상태’…사고 위험 높아

전국 공항 검색대에서 지난 한 해 적발된 총기류가 4239정에 달했다고 교통안전청(TSA)이 7일 밝혔다. 공항별로는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공항이 298정으로 가장 많았다.

적발된 총기 수는 전년 3957정 보다 7.1% 늘어 가장 많은 해를 기록했다. 2008년 926정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었다. 하루 평균 11.6정이 검색대에서 적발된 셈이다.

충격적인 사실은 적발된 총기류의 86.7%가 총탄이 장전된 상태였다는 점이다. 항공기 탑승 전 검색대에서 걸러내긴 했지만 공항 구내에서 총격 사건이나 오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TSA는 미국 내 440개 공항 중 절반이 넘는 249개 공항에서 총기류가 적발됐다고 말했다.

공항별로는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공항에 이어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이 219정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두 지역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이다. 또 피닉스, 올랜도, 플로리다 등 주로 남부 지역에 있는 공항에서 총기류가 많이 나왔다.



연방정부의 역대 최장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계속되던 지난달 초에는 애틀랜타 공항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승객이 권총을 휴대한 채 탑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TSA는 “총기류를 갖고 여행하고 싶다면 정해진 규칙에 따라 포장해서 부치는 짐에 보내야 한다”며 “항공사별로 세부 규칙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지영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