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조지아 요식업계 “함께 갑시다”
한인 외식업협회·조지아 레스토랑협회 자매결연
건보 가입·로비 등 협력…한식 홍보 기회도 확대
서명식에는 이근수 협회장과 조지아 레스토랑협회 캐런 브레머 회장, PK 마틴 주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외식업협회는 레스토랑협회와의 자매결연으로 상호협력과 함께 미국 사회에 한식을 홍보하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인 외식업협회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조지아 레스토랑 협회원 자격을 갖게 돼 두 협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RA는 미 전국요식협회(NRA)의 지회로, 50만명의 회원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보험사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단체 건강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을 자동으로 갖게 된다. 아울러 외식업협회는 한인 외식업자들에게 유익한 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GRA와 합동 로비도 가능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대개 건강보험의 경우 5명 이상 가입해야하는 조건이 있어 자영업을 하는 외식업자들의 부담이 컸다”며 “이 보험의 경우 2명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협회 측은 향후 한인 에이전트나 대리점 등을 통해 협회원들이 손쉽게 건강보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활발한 한식 홍보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외식업협회 측은 GRA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식 조리법을 강의하고, 방문교육이나 한식 식자재 구입 정보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치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식 치킨 소스와 튀김 비법 등을 공유할 생각이다.
이근수 회장은 “자매결연을 통해 한국 음식의 맛과 멋, 그리고 한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외식업을 미국사회에 대중화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건보혜택 이외에도 상해 발생시 지원금 혜택 소개, 협회원자녀 장학금, 식당 컨설턴트 및 벤더혜택, 그리고 한국 방문시 건강검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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